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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년 간 함께 국악”…‘불후의 명곡’ 송가인X조성재, 최종 우승

‘불후의 명곡’ 추석 특집 최종 우승은 가수 송가인, 조성재 남매가 차지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가족이 좋다, 노래가 좋다’로 추석 특집 무대가 그려졌다.

첫 번째 무대에 오른 듀에토와 듀에토 멤버 유슬기의 친형 유힘찬은 김효근 작곡의 ‘내 영혼 바람 되어’를 선곡했다. 이들은 따듯한 노랫말을 성악으로 풀어내며 감동을 선사했다. 유힘찬은 “준비하는 시간조차 행복했다”며 동생과 함께 무대에 선 소감을 밝혔다.

두 번째 무대에는 함소원 진화 부부가 올랐다. 두 사람은 이승기의 ‘내 여자라니까’를 선택했고, 서로에 대한 진심을 전했다. 이무송은 “우열을 가릴 수 없다”며 “오늘은 노래 실력이나 이런 것보다 누가 더 화기애애하냐가 중요한 거 같다”고 말했다. 두 팀의 대결 결과 듀에토와 유힘찬이 380표를 얻어 첫 승을 달성했다.

세 번째 무대에 오른 무대의 주인공은 엔플라이 유회승, 유동규 부자. 두 사람은 양희은의 ’엄마가 딸에게‘를 선곡했고, 두 사람의 진심어린 무대에 신동엽마저 목이 메어 버튼 콜 멘트를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결과 유회승, 유동규 387표를 얻으며 첫 승을 기록했다.

네 번째로 바비킴, 김영근 부자는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를 선곡했다. 바비킴의 목소리와 김영근의 트럼펫 연주 소리가 어우러지며 아름다운 무대를 완성했다. 바비킴, 김영근 부자는 유회승, 유동규 부자를 꺾고 394표를 획득해 승리를 거뒀다.

다섯 번째 무대에 오른 송가인, 조성재 남매. 두 사람은 하춘화의 영암 아리랑과 강원도 아리랑을 준비했다. 조성재는 “동생 송가인(본명 조은심)과 같이 15년 동안 국악을 공부하면서 함께 무대에 설 일이 없었다”며 송가인과의 무대에 기대를 들어내기도 했다.

이어진 두 사람의 무대는 조성재의 아쟁으로 시작해 송가인의 목소리가 더해지며 신명나는 무대를 완성했고,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결국 송가인, 조성재 남매가 419표를 얻어 승리를 거뒀다.

마지막 무대의 주인공은 이무송, 노사봉 콤비였다. 두 사람은 김연자의 ‘아모르 파티’와 부가킹즈의 ‘Don’t go’를 선택했다. 이무송과 노사봉은 명절의 취지와도 맞는 파티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이무송은 “처형이 많이 떨렸겠지만 추진력이 대단해 잘 준비하셨다”고 말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유쾌한 무대에도 최종 우승은 송가인, 조성재 남매가 차지했다.

한편,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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