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경X더그아웃] 경산에 있는 최충연과 김동엽…1군 복귀 불투명

삼성 최충연. 삼성 라이온즈 제공

올 시즌 삼성의 투타 주축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선수들이 2군에 머물러 있다.

15일 현재 투수 최충연과 외야수 김동엽은 모두 1군 엔트리에 없다.

최충연은 지난해 70경기에서 2승 6패 8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 3.60를 기록하며 기대감을 키웠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발탁돼 금메달을 목에 걸고 군 문제까지 해결했다.

삼성 김동엽. 삼성 라이온즈 제공

올 시즌에는 스프링캠프에서부터 선발로 준비를 했다. 그러나 보직 전환이 쉽게 되지 않으면서 시즌 초반 불펜으로 다시 돌아갔고 마무리까지 잠시 맡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의 활약이 쉽사리 나오지 않았다. 최충연은 1,2군을 오가며 23경기에서 2패 1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 7.36을 기록했고 지난달 26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지난 겨울 삼각 트레이드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김동엽은 새 팀에서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60경기에서 타율 0.215 6홈런 25타점을 기록했고 그 역시 최충연과 같은 날 말소된 뒤 1군의 부름을 받지 못하고 있다.

삼성은 15일 1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김한수 삼성 감독은 이날 NC와의 경기를 앞두고 “최충연은 얼마전에 장염으로 크게 아팠다. 일주일 정도 입원도 했고 이제 퇴원해서 2군 구장이 있는 경산에 합류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스트레스성 장염으로 크게 앓은 최충연은 아직 공을 던질 몸 상태가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엽 역시 실전 경기를 치르지 못하고 있다. 그 역시 부상 때문이다. 김 감독은 “김동엽은 내려가서 손목이 안 좋다고 한다”고 했다. 김동엽은 좌측 손목 통증으로 재활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두 명 모두 올 시즌 안에 1군 복귀 가능성은 희박하다. 올해도 가을야구가 좌절된 삼성으로서는 두 명의 활약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이 아쉬움을 남긴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