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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릴레이] ‘보니하니’ 떠나는 뉴키드 진권 “뉴키드 음악으로 멋있게 돌아올게요“ [인터뷰]

그룹 뉴키드의 멤버로 지난주 EBS 생방송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의 MC에서 물러난 진권. 사진 경향DB

6개월의 경험이었지만 데뷔와 함께 지내온 시절이었기에 더욱 뜻깊었다. 추석연휴를 앞둔 지난주를 마지막으로 ‘보니’에서 물러난 그룹 뉴키드 멤버 진권의 목소리에서는 아쉬움이 묻어났다. 하지만 이제 본격적으로 보니로서의 진권이 아닌 뉴키드의 멤버 진권으로서 보여줄 모습을 기대하는 설렘도 목소리에서 느낄 수 있었다.

진권은 지난 3월18일 16대 ‘보니’로 EBS 평일 생방송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이하 보니하니)’의 MC 자리를 꿰찼다.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지만 최근 MC들의 진행능력이 화제가 되면서 초등학교 또는 그 이하 나이대 자녀를 둔 부모님들이나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도 차세대 스타를 가늠하는 잣대로 이 프로그램의 MC를 꼽기도 한다. 이제 막 6개월여의 여정을 마친 진권을 전화로 만났다. 이하 진권과의 일문일답.

- 6개월 동안의 방송을 지난주에 마쳤다.

“지난 월요일에는 ‘오늘도 방송국을 가야할 것 같은데’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만큼 실감이 잘 안 나고 있고요. 16대 보니로 활동하면서 제 꿈에 한 발짝 다가간 것 같아 행복했어요. 이제 보니로서는 인사를 못 드리지만 뉴키드의 진권으로서 더 열심히 하고 싶어요.”

그룹 뉴키드의 멤버로 지난주 EBS 생방송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의 MC에서 물러난 진권. 사진 EBS

- 마지막 생방송을 하는 느낌은 어땠나.

“사실 방송을 시작하고도 제가 마지막이라는 인사를 안 드렸어요. 마지막 엔딩을 하면서 이야기를 했는데 방송 당시에는 못 봤지만 나중에 댓글을 보니 많은 친구들이 ‘가지 말라’ ‘아쉽다’고 말해주더라고요. 저희는 저희 팬들을 ‘보하둥이(보니+하니 둥이)’라고 부르는데 많이 문자나 참여도 해주시고 방송국에도 찾아와주셔서 감사했어요. 끝나고 제작진 분들이 편지와 꽃을 주셨는데 그것도 너무 감사했어요.”

- 데뷔 때부터 MC가 꿈이라고 했는데 가장 많이 성장한 부분은 무엇인 것 같나.

“일단 애드리브가 좋아졌어요. 그리고 일주일에 5일을 한 시간 생방송을 진행해야 하니까 방송센스? 그런 부분도 많이 좋아진 것 같아요. 처음에는 어렵고 당황스러운 적도 있었는데 나중에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많은 에너지를 받아가는 느낌이 좋았어요.”

- 감사할 분들이 많을 것 같다.

“우선 저와 비슷한 시기에 시작해서 저를 많이 도와준 채연 ‘하니’에게 감사하고요. PD님이나 작가님, 카메라 감독님들 그리고 조명감독님과 오디오감독님, EBS에서 나오신 과장님도 계셨는데 항상 저희가 힘든 부분이 없나 챙겨주셨어요. 그리고 뉴키드의 팬 여러분께도 감사드리고 싶어요. 늘 저희를 지켜봐주시고 응원도 해주셨어요. 그리고 저희 회사 대표님과 식구들 그리고 멤버들에게도 감사하고 싶어요.”

EBS 평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의 16대 MC 뉴키드의 진권(왼쪽)과 버스터즈 채연. 사진 EBS

- 본인의 뒤를 또 다른 가수 출신인 의웅이 잇게 되는데 하고 싶은 말이 있을까?

“17대 보니라고 알고 있어요. ‘보하둥이’들은 착하고 사랑스러운 친구들인 것 같아요. 노래랑 애교 귀여운 것들 많이 알려주시면 좋겠어요. 이제 첫 방송을 하고 계신데 긴장하지 말고 하셨으면 합니다. 저도 본방송 열심히 보려고요. 프로그램 중에 ‘선물폭탄 퀴즈쇼’가 있는데 거기도 참여하고 싶어요.”

- 뉴키드로서의 계획은 무엇인가.

“지금 팀으로 열심히 컴백을 준비하고 있어요. 해외 투어도 준비 중이고요. 저희가 ‘뚜에레스(Tueres)’ 이후 공백기를 가지고 있는데요. 얼른 멋진 앨범을 들고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중앙아시아 여러나라를 방문해 팬분들을 뵀는데 너무 호응이 좋았어요. 그래서 11월쯤에 중앙아시아를 다시 방문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 앞으로 진권으로서의 목표도 있을 것 같다.

“이제 보니로서의 역할을 마쳤는데 MC에 대한 관심은 더 커졌어요. MC라면 지금의 제가 도전 할 수 있는 건 음악방송 MC라고 생각해요. 그래도 6개월 동안 평일 매일 생방송 MC로 단련이 됐다는 게 큰 장점이 될 것 같습니다. 꼭 다음에는 음악방송 MC로 인사드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뉴키드로서 새로운 모습, 성장한 모습 보여드릴게요. 팬 여러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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