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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다저스에 꼭 필요한 FA는 류현진…단기고액 계약”

LA 다저스 류현진 | AP연합뉴스

올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는 류현진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팀은 역시 LA 다저스가 꼽혔다. 다저스 FA 계약 스타일상 장기 계약 보다는 금액을 높여서라도 계약기간을 짧게 가져가는 스타일의 조건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리처 리포트는 20일 메이저리그 30개 구단별 최적합 FA 선수 1명씩을 선정했다.

다저스에 가장 필요한 FA 1명은 류현진이었다. 매체에 따르면 다저스가 지난해 류현진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했을 때 이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았지만 결과적으로는 매우 기쁜 일이 됐다.

류현진은 올시즌 가장 강력한 사이영상 후보로 꼽힐 정도로 활약했고, 다저스의 7년 연속 지구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덕분에 류현진은 올겨울 보상권 없는 FA로 대형 계약이 기대된다.

류현진의 나이, 부상 경력 등을 고려할 때 다저스는 구단 프런트가 선호하는 방식인 단기 고연봉 계약을 원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저스는 지난 겨울 팀 에이스인 클레이턴 커쇼와 3년 9300만달러에 재계약을 했다. 지난 겨울 다저스의 유일한 외부 영입 대형 FA 였던 외야수 AJ 폴락은 4년 5500만달러에 계약했다.

블리처 리포트의 분석대로라면 다저스는 류현진에게도 3~4년 정도의 계약기간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추신수가 뛰고 있는 텍사스에 가장 어울리는 FA는 워싱턴 3루수 앤서니 렌돈이 꼽혔다. 텍사스는 애드리안 벨트레 은퇴 이후 3루수 포지션이 약점이다. 올시즌 텍사스 3루수의 WAR 합은 겨우 0.2밖에 되지 않는다.

최지만이 뛰고 있는 탬파베이에 어울리는 FA는 뉴욕 메츠 토드 프레이저가 꼽혔다. 탬파베이가 메이저리그 최저 연봉 팀임을 고려하면 ‘가성비’ 높은 FA 여야 한다. 프레이저는 2012년 이후 평균 26홈런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쏠쏠한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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