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설립한 소속사 피네이션 소속 여성 가수들이 ‘같은 날’ ‘같은 이슈’로 뜨거운 논란에 휩싸였다. 주인공은 바로 가수 현아와 제시. 두 사람은 파격적인 노출로 화제를 모았다.
먼저 현아는 19일 한국항공대학교 축제에서 ‘버블팝’(Bubble Pop)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검은색 티셔츠에 녹색 치마를 입고 무대에 오른 현아는 댄스 브레이크 파트에서 뒤를 돌아 치마를 올리면서 엉덩이를 흔드는 파격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치마 안에 검은색 반바지를 입긴 했으나 워낙 짧았기에 엉덩이 일부가 노출됐고, 현아의 돌발 행동에 같이 춤을 추던 댄서들도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현아의 퍼포먼스 영상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확산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일었다. ‘너무 과하다’라는 지적과 ‘퍼포먼스일 뿐이다’라는 반응으로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논란이 커지자 현아는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가 어제 다녀온 행사는 대학교 행사였고 바로 옆에 간단한 바 또는 알코올 주류 등이 있었어요. 모두가 재밌고 즐겁게 놀 수 있는 파티였어요. 마음 놓으시고 걱정하지 마세요”라고 해명했다.
이어 “팬들이랑 소통하는 공간으로 사용하는 SNS에 이런 설명 해야 하는 글 또는 해명같이 보이는 글 쓰고 싶지 않지만, 분명히 하고 싶다”라며 “저긴 10대들의 공간이 아니에요. 즐길 수 있는 무대 위에서의 영상을 사진으로 저런 캡처, 넘어가고 싶진 않네요”라고 자기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같은 날 제시도 ‘하의실종’ 패션으로 화제를 모았다. 제시는 태국 방콕으로 출국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오버핏 상의를 입고 등장한 제시는 출국장으로 향하며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이에 티셔츠가 올라가며 엉덩이 라인이 모두 드러났다. 이에 누리꾼들은 ‘제시가 속옷만 입은 게 아니냐’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제시는 이날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해명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에서 제시는 자신이 입은 바지를 보여주며 “내가 입은 건 레깅스 반바지다”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논란을 불러일으킨 두 사람의 짧은 핫팬츠는 ‘레깅스 팬츠’로 같은 스타일리스트가 스타일링 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피네이션 측은 20일 스포티비 뉴스에 “현아와 제시가 입은 하의는 협찬받은 레깅스 팬츠”라고 밝혔다. 제시는 장시간 비행으로, 현아는 강도 높은 안무로 편안한 차림의 레깅스 팬츠를 착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현아는 현재 새앨범을 준비 중이다. 제시는 오는 23일 컴백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