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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요미우리 5년만에 우승…하라 감독 눈물 “나도 눈물날 줄 몰랐다”

하라 다쓰노리 요미우리 감독. 이석우 기자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가 5년만에 정상의 자리에 섰다.

요미우리는 지난 21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요코하마와의 경기에서 3-2로 역전승을 차지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75승2무61패를 기록하며 요코하마를 5경기차로 따돌리고 센트럴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요미우리가 정규시즌 우승을 한 건 5년 만이다.

이로써 하라 다쓰노리 요미우리 감독은 복귀 시즌에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개인 통산 8번째 우승이다.

하라 감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요미우리의 지휘봉을 다시 잡으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요미우리에서만 세번째로 감독직을 다시 맡았다. 그리고 바로 팀을 정상의 자리에 올려놓았다.

일본 스포츠신문 스포츠닛폰 등 현지 언론들은 22일 하라 감독의 ‘눈물’에 주목했다.

하라 감독은 우승을 확정지은 뒤 얼굴을 감싸며 통곡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그렇게 노골적으로 눈물이 날 줄은 나 자신도 스스로 놀랐다”며 “나에게 좋은 눈물”이라고 밝혔다. 올 시즌 하라 감독의 복귀와 함께 자신의 원래 포지션인 포수로 돌아갔던 아베 신노스케도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하라 감독은 “오랜만에 기쁘다”라며 “여기에서 힘든 싸움이 이어진다”며 클라이맥스 시리즈에서의 우승을 향한 각오를 다시 한번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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