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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편히 쉬길 바라” 우혜미 향한 동료·팬들 애도 물결→23일 비공개 발인 엄수

21일 세상을 떠난 고 우혜미의 발인이 23일 비공개로 엄수된다. 소속사 제공

세상을 떠난 고 우혜미를 향한 애도가 이어졌다.

가수 손승연은 22일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손승연은 고 우혜미와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스 코리아1’에 함께 출연한 인연이 있다.

그는 “우리 들은 각자 활동으로 자주 만나지도, 어울리지도 못하고 각자 먹고 살기 바빴다”며 “그래도 나에게는 ‘보이스 코리아’를 같이 한, 나와 내 처음을 같이 했던 언니들 항상 생각하며 지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고 했다.

이어 “이런 게 음악하는 거라면서 즐거워하고 이제 그 노래를 우리는 어떻게 불러야 할지 모르겠다. 혜미 언니”이라며 “사람들은 그 노래를 들으면서 위로를 받았고 우리가 함께 노래하는 모습을 보면서 행복해 했었는데, 그 노래를 다시 보르는 것도 전부 다 다시할 수 있을까”라고 했다.

고인을 회상하며 안타까움을 드러낸 손승연. KBS2 방송 화면 캡처

끝으로 손승연은 “먹고 살기 바쁘다고 연락도 자주 못하고 만나지도 못했던 못난 동생을 용서해달라”며 “언니는 내가 아는 가수 중 제일 독특했고, 아티스트였고, 작사·작곡도 잘하는 천생 음악인이었다. 이제 하고 싶은 것 다 하면서 편히 쉬길 바라”고 했다.

고 우혜미는 지난 8월 첫 싱글 앨범 ‘s.s.t’을 발매하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으나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이에 따라 팬과 동료 관계자들 역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누리꾼들 역시 급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고인에 대해 애도를 표하고 있다.

그는 21일 서울 마포구 망원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1세.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고인의 발인은 23일 오전 11일 서울 강동구 성안로 강동성심병원 장례식장에서 비공개로 엄수된다. 소속사는 “유족의 뜻에 따라 조용히 장례가 치러진다”며 “짧은 생을 마감한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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