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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경향신문 가을야구] 나인베이스볼·갱생고교·SC134 합류…8강팀 모두 확정

나인 베이스볼 송정훈이 9일 고양 장항야구장에서 열린 2019 고양시-경향신문 가을야구 조별예선 용팔이와 경기에서 홈스틸을 시도했지만 태그아웃되고 있다. 고양 | 김만석 기자 icando@kyunghyang.com

디펜딩 챔피언 나인베이스볼이 가볍게 8강에 진출, 대회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나인베이스볼은 9일 경기 고양 장항야구장에서 열린 2019 고양시-경향신문 사회인 야구대회(일명 가을야구) 조별리그 2차전에서 용팔이를 6-0으로 완파했다. 1차전에서 라이벌 포스에코건설을 꺾은 나인베이스볼은 2연승으로 조 선두를 확정하며 8강행 티켓을 따냈다. 나인베이스볼은 이번 대회 공인구 제조업체 엔젤스포츠와 오는 12일 4강 진출을 다툰다.

나인베이스볼은 공수에서 모두 안정적이었다. 공격에서는 5안타를 효과적으로 집중시켜 알토란 같은 점수를 뽑았다. 용팔이 수비가 흔들리면서 추가로 쌓은 점수도 쏠쏠했다. 수비에서도 실수가 거의 없었다. 선발투수 노호찬은 3.2이닝 동안 타자 16명을 상대로 4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해 승리투수가 됐다. 구원투수 박중현은 4회 2사 1·3루에 등판해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삼진으로 낚는 등 2.1이닝 동안 탈삼진 4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박중현은 게임 MVP에 선정돼 파인프라 치약, 파나세아 비누(제우메디컬)를 부상으로 받았다.

갱생고교 2루수 김진성이 9일 고양 장항야구장에서 열린 2019 고양시-경향신문 가을야구 조별예선 메디젠과 경기에서 땅볼타구를 잡아 2루로 토스하고 있다. 고양 | 김만석 기자 icando@kyunghyang.com

1승씩을 기록 중인 두 팀이 맞붙은 벼랑 끝 승부에서는 갱생고교가 메디젠을 7-3으로 제압하며 8강에 진출했다. 갱생고교 선발투수 유기욱은 5.2이닝 동안 4피안타 3실점(1자책)으로 잘 던져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3번 타자 오훈이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메디젠은 1승1패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경향신문 주최대회 4강 단골팀인 갱생고교는 오는 12일 밴브로스와 8강전에서 맞붙는다. 밴브로스는 지난 4월 파주에서 열린 경향신문 봄날야구 우승팀이다.

SC134 1루주자 안종현이 9일 고양 장항야구장에서 열린 2019 고양시-경향신문 가을야구 조별예선 디져스패밀리와 경기에서 공이 빠진 사이 2루로 향했지만 태그아웃되고 있다. 고양 | 김만석 기자 icando@kyunghyang.com

연세대 동문으로 구성된 SC134는 경기 화성이 연고인 디져스패밀리를 7-3으로 꺾고 역시 2전전승으로 8강에 올랐다. 7번 타자 박희오는 3타수 2안타(3루타 1개 포함) 3타점을 기록해 게임 MVP에 선정됐다. SC134에서 SC는 신촌의 영문 이니셜이며 134는 연세대 번지수다. SC134는 오는 12일 타선이 강한 강서9ERS와 8강전을 치른다.

아는오빠들 유격수 이창현이 9일 고양 장항야구장에서 열린 2019 고양시-경향신문 가을야구 조별예선 달리자와 경기에서 직선타구를 잡고 1루로 송구하고 있다. 고양 | 김만석 기자 icando@kyunghyang.com

조별리그 최종전인 아는오빠들-달리자 전에서는 아는오빠들이 25-12로 승리했다. 서울대 치대·의대졸업생이 주축을 이룬 아는오빠들은 1승1패로, 대회 공식 배트 ‘불도끼’ 제작사 웨이트레이드가 만든 달리자는 2전전패로 대회를 각각 마감했다.

엔젤스포츠-나인베이스볼, 강서9ERS-SC134, 예다움-망쌈엔젤푸드, 밴브로스-갱생고교 등 8강 4경기는 오는 12일 오후 1시부터 장항야구장에서 순서대로 열린다. 8강전에서는 양팀에게 각각 비디오 판독 기회가 2회씩 주어진다. 이번 대회 영상 제작과 비디오 판독을 맡고 있는 스포비는 8강전부터는 현장 음향을 담은 하이라이트 영상을 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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