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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헬 PSG 감독 “맨유전 패배, 교통사고 같았어”

토마스 투헬 파리생제르망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프랑스 파리생제르망(PSG)의 사령탑 토마스 투헬 감독에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전 패배는 큰 고통이었다.

9일(한국시간) 글로벌 축구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맨유전 패배는 교통사고 같았다”며 “나는 3일을 어둠 속에서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초록불인 걸 확인하고 가려는데 치여버렸다”며 “우리의 잘못이 뭔지 궁금했다. 우리는 확실히 뭔가를 간과한 것이 틀림없다”고 덧붙였다.

PSG는 맨유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맞붙었다. 1차전 원정경기를 2-0으로 이긴 PSG는 2차전 홈경기에서 1-3으로 무너졌다. 최종스코어는 3-3으로 동률이었지만 원정 다득점에 밀려 8강 진출에 좌절했다.

당시 PSG는 에이스 네이마르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킬리앙 음바페, 에딘손 카바니, 앙헬 디마리아 등 수준급 선수가 대거 포함돼 우승 후보로 점쳐졌다.

반면 맨유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 경질되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임시 감독직을 맡으며 전열을 가다듬는 과정이었다. 하지만 솔샤르 감독은 대어 PSG를 꺾었고, 성과를 인정받아 정식 감독으로 부임했다.

PSG는 이번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레알마드리드(3-0), 갈라타사라이(1-0)을 꺾고 2연승하며 조 선두를 순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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