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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토’ 엑스원 손동표, 때아닌 태도 논란…“무례하다” VS “의욕과다”

‘놀라운 토요일’. tvN 제공

엑스원의 손동표가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12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이하 ‘놀토’)에서는 그룹 엑스원(X1)의 김우석과 손동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손동표는 가장 보고 싶었던 MC로 혜리를 꼽으며 “유쾌한 성격이 저와 잘 맞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붐이 혜리의 칭찬을 유도하자 손동표는 “끝났습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첫 번째 문제는 래퍼 그레이의 ‘TMI’가 제시됐다. 손동표는 해당 곡의 후렴구를 부르며 노래를 알고 있다고 했다. 이에 붐이 ‘TMI’와 비슷한 멜로디에 다른 노래 후렴구를 부르며 장난을 치자 손동표는 “들을까요 이제”라고 단호하게 말해 붐을 당황케 했다.

이후 ‘TMI’의 문제 부분을 들은 손동표는 “뭐라는 거야?”라며 인상을 찌푸렸다. 또한 ‘놀토’ 구멍으로 꼽았던 문세윤이 첫 문제에서 활약하자 “운이 좋으시네요”라며 뾰로통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손동표는 1라운드에서 다시 듣기 찬스를 쓰는 것에도 불만을 드러냈다. 신동엽이 쌀국수를 먹지 못한다는 손동표에 “방송이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걸 보여주겠다”라면서 “1라운드에서 다시듣기 찬스를 쓰겠다고 하자 손동표는 “호락호락하지 않게 해보지 뭐. 한 번 뒤집어보자”고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이날 손동표의 모습은 방송을 띄우기 위한 행동으로 볼 수도 있었으나 이를 접한 ‘놀토’ 멤버들은 당황하거나 놀라워하는 반응을 보였다. 손동표는 ‘프로듀스X101’을 통해 올해 8월 데뷔한 신인이다. 방송 경험이 많지 않아 의욕이 앞서 보인 행동일 수 있다. 그러나 무례한 말과 행동으로 방송 경력이 20년 넘는 선배들을 당황하게 했고, 이로 인해 시청자들이 불편함을 토로했다면 이는 단순히 예능 속 재치로만 치부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실제로 누리꾼들은 방송 후 손동표의 행동에 관해 “보는 내가 아슬아슬하더라” “나만 불편한 게 아니었네” “신인이니까 맘은 알겠는데…더 신중하게 행동했으면 좋겠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손동표가 속한 엑스원(X1, 멤버 한승우·조승연·김우석·김요한·이한결·차준호·손동표·강민희·이은상·송형준·남도현)은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으로 탄생한 그룹이다. 현재 ‘프로듀스X101’은 투표 조작 논란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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