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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 사망에 태연·슈퍼엠·NCT 등 SM 소속 동료 연예인 활동 ‘올 스톱’

설리의 죽음에 같은 소속사 동료들의 스케줄 취소 행렬이 이어졌다. 이충진 기자 hot@khan.kr

고 설리(최진리)의 비보에 같은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 동료들의 스케줄 취소 행렬이 이어졌다.

가장 먼저 그룹 슈퍼주니어의 라이브 생방송 일정이 취소됐다. 설리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14일 슈퍼주니어는 복귀 앨범을 기념해 네이버 브이라이브 생방송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취소 소식을 알렸다.

소녀시대 멤버 태연 역시 15일 예정된 콘텐츠 공개 일정을 실행에 옮기지 않았다. 소속사는 14일 “추후 일정 확인 후 다시 진행될 예정이니 팬 분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프로젝트 그룹 슈퍼엠 또한 이날 서울 강서구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예정된 ‘슈퍼엠 비기닝’ 사전 녹화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글로벌 데뷔를 바친 슈퍼엠이 귀국 후 갖는 첫 국내 스케줄로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가요계 선배에 대한 예우를 택했다.

레드벨벳 멤버 슬기는 15일 예정된 브랜드 사진 행사 일정에 참석하지 않는다. 슬기는 설리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이날 불참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다른 SM 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들의 스케줄 취소가 더 이어진 것으로 알려져 해당 소속사 가수들의 모습은 당분간 찾아볼 수 없을 전망이다.

스케줄 취소가 연예계 전반으로 확산될 조짐도 있다. 김유정 역시 15일 예정된 브랜드 사진 행사 일정 불참을 알렸다. 그룹 엔플라잉은 이날 예정된 복귀 쇼케이스 일정을 미루고 고인의 죽음에 비통함을 드러냈다.

설리는 14일 오후 3시 21분쯤 경기도 수정구 심곡동 한 전원주택에서 숨진 채로 매니저에게 발견됐다. 현장에는 유서나 일기는 아닌 평소 심경을 담은 메모가 발견됐다.

SM 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입장을 내고 “설리가 우리 곁을 떠났다. 지금 상황이 너무나도 믿기지 않고 비통하다”며 “고인 마지막 가는 길에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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