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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클라시코, 카탈루냐 시위에 12월로 연기

케티이미지코리아

카탈루냐 시위가 격화되면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고의 라이벌전인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더비전인 엘 클라시코 일정도 연기됐다.

스페인축구협회는 1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6일 예정됐던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를 연기하기로 했다”라며 “두 팀은 21일까지 새로운 경기 날짜에 합의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카탈루냐 지역에선 최근 스페인 대법원이 카탈루냐 자치정부의 전 지도자 9명에게 징역 9~13년의 중형을 선고하면서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이런 민감한 시기에 카탈루냐 지역을 대표하는 바르셀로나와 그 대척점에 있는 레알 마드리드가 맞붙는 엘 클라시코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벌어진다면 파국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경기 일정 변경이 진행됐다.

프리메라리가 사무국은 26일 경기를 원정팀의 홈인 마드리드에서 치르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결국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는 12월 18일 경기를 치르겠다는 의사를 축구협회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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