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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컬러산업협회, 고교생들과 함께 세계프로패션 무대 지원

박은숙 한국컬러산업협회 회장(맨 오른쪽)이 행사를 마친 후 한국 관계자들과 축하 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컬러산업협회(회장 박은숙)는 지난 16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9 메르세데스-벤츠 패션위크’에 국내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참가한 ‘프랭커스(PRANKERS)’ 브랜드의 모델의상을 제작·지원해 한국 미래 패션산업의 가능성과 브랜드 경쟁력을 글로벌 패션업계에 보여줬다.

융·복합 크리에이터 그룹인 ‘청년세종이노베이션’이 기획 주간사로 참여하고, ‘대만 버블티’ Moxi Moxi KOREA가 후원한 이번 ‘메르세데스-벤츠 패션위크’에서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일반 패션디자이너가 아닌 실업계 전공학생들이 모델들의 무대의상 제작에 직접 참여했다는 점이다. 서울공업고등학교·성동글로벌경영고등학교·서울디자인고등학교의 지도교사와 학생들이 팝아티스트이자 미디어 아티스트인 김일동 작가의 작품을 모티브로 하여 자유롭게 창의적인 의상 제작을 시도한 것.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패션쇼 무대에도 기죽지 않은 한국청년들의 패기 넘치는 도전은 관람객과 해외 패션 관계자들에게 뜨거운 호응과 깊은 관심을 이끌어 냈다는 후문이다.

이번 패션쇼 무대에서는 깜짝 이벤트가 펼쳐지기도 했다. 세계 패션쇼 최초로 K-POP 걸그룹 ‘Musky’가 한국 주니어모델 10명으로 구성된 ‘Musky teen’과 함께 고정관념을 깨는 무대 퍼포먼스를 선보인 것. 이날 무대는 패션쇼 관람객은 물론 현지 방송 관계자와 러시아 대중음악계에도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온 것으로 알려졌다.

K-POP 신인 걸그룹인 Musky는 국내 가수로는 최초로 러시아 mp3 다운로드 차트 1위와 러시아 K-POP 사이트 메인을 장식한 신예다. 또 주니어모델 이혜인양 등이 참여한 한국 모델들과 러시아 현지 모델들의 합동 K-POP 퍼포먼스 피날레는 최고 절정으로 이끌었다.

이번 행사와 관련, 박은숙 한국컬러산업협회 회장은 “국내 산업의 경쟁력은 생산재 못지않게 인재(人材)의 창의적 도전정신이 중요하다. 매너리즘에 빠져 있는 고정관념을 깨야 비로소 산업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며 “우리 협회도 회원사 간의 융·복합 매칭 사업을 적극 독려하고, 실질적인 권익에 일조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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