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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희, 월드태권드 그랑프리 銀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시리즈 3차전 은메달을 목에 걸은 김소희(왼쪽) | 세계태권도연맹 제공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김소희(한국가스공사)가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소희는 지난 20일 불가리아 소피아 마리넬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시리즈 3차 대회 여자 49㎏급 결승에서 중국의 ‘여제’ 우징위에게 8-24로 졌다.

비록, 은메달에 그쳤지만 지난해 11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푸자이라 파이널 우승 이후 11개월 만에 시상대에 올랐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김소희는 발바닥 인대 파열로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고전했다.

김소희는 현재 여자 49㎏급 올림픽 랭킹에서 3위에 머물고 있다. 그는 내년 도쿄올림픽 본선 자동 출전권이 주어지는 상위 5위에 포함될 것이 유력하지만, 같은 체급의 라이벌인 심재영(고양시청)이 2위라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한다. 대한민국태권도협회의 결정에 따라 두 선수는 내년초 태극마크를 걸로 3판 2승제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한편 그랑프리에 처음 출전한 남자 80㎏급 남궁환(한국체대)은 16강에서 이카로 미겔 마르틴스 소아레스(브라질)에게 6-12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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