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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영화 ‘말레피센트 2’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 올라

디즈니 제공.

앤젤리나 졸리 주연 디즈니 영화 ‘말레피센트 2’가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말레피센트 2’는 지난 주말 이틀(19∼20일) 동안 43만5천209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61만1450명으로 지난 17일 개봉 이후 나흘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014년 개봉한 ‘말레피센트’ 속편인 이 영화는 전편 개봉 첫 주말 성적을 넘어섰으며 북미에서도 지난 18일 개봉해 3600만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2014년 개봉한 전작 ‘말레피센트’의 흥행을 이끈 안젤리나 졸리와 엘르 패닝이 다시 한 번 주인공인 말레피센트와 오로라 역을 맡았다.

요정인 말레피센트는 딸처럼 돌봐온 오로라와 필립 왕자의 결혼 약속으로 인간 왕국의 ‘잉그리스 왕비’와 대립한다. 잉그리스 왕비 역은 ‘오리엔트 특급 살인’, ‘앤트맨과 와스프’에 출연한 미셸 파이퍼가 맡았다.

‘말레피센트 2’는 화려한 영상미로 호평을 받고 있다. 말레피센트의 거대한 뿔과 요정 날개 등을 현실감이 있게 표현했다는 평가다.

2위는 ‘조커’가 차지했다. 같은 기간 29만5천309명을 불러모아 누적 관객 수 454만 8685명을 기록했다. 이는 히스레저가 조커 캐릭터로 출연한 배트맨이 등장하는 히어로물 ‘다크나이트’의 누적 관객수 406만 명을 뛰어넘은 수치다.

희대의 악당 조커의 탄생 서사를 다룬 영화 ‘조커’는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래원·공효진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가장 보통의 연애’는 20만 2024명이 추가로 관람했다. 누적 관객 수는 254만3804명이다.

이 밖에도 ‘두번 할까요’, ‘퍼펙트맨’, ‘제미니맨’, ‘너를 만난 여름’, ‘꼬마 자전거 스피디’, ‘와일드 로즈’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한편, 오는 23일 개봉하는 영화 ‘82년생 김지영’은 ‘말레피센트 2’와 ‘조커’를 모두 제치고 실시간 예매율 1위에 올랐다.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정유미와 공유가 주연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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