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발롱도르’ 최종 30인에 손흥민 이름이 당당히…한국인 최초

손흥민이 발롱도르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프랑스풋볼

한국 축구 대표팀 공격수 손흥민이(27·토트넘)이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인에 포함되며 명실상부 ‘월드클래스’임을 입증했다. 최종 30인에 이름을 올린 한국 선수는 손흥민이 최초다. 이전 설기현(2002년)과 박지성(2005년)은 2008년 최종 후보가 30인으로 축소되기 전 최종 50인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22일(한국시간) 프랑스 축구전문 매체 프랑스풋볼이 발표한 2019 발롱도르 수상 최종 후보 30인에 떡하니 이름을 올렸다. 올해 전 세계 축구선수 중 30명 안에 든 셈이다. 손흥민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 등 정상급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세계 축구 최고 권위의 상인 발롱도르는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축구선수에게 주어진다. 프랑스풋볼이 주관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각종 컵대회서 48경기에 출전해 20골 10도움을 작성했고, 토트넘 홋스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 진출을 이끌었다.

이에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2019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선정 월드베스트11 최종 후보 55인에 오르는 쾌거도 이뤘다.

2019 발롱도르 최종 수상자는 오는 12월 2일 발표된다.

■ 2019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인

골키퍼: 위고 요리스(토트넘), 마크 테어 슈테겐(바르셀로나), 알리송 베커(리버풀)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이상 리버풀), 마타이스 데 리흐트(유벤투스), 칼리두 쿨리발리(나폴리), 마르퀴뇨스(파리생제르망)

미드필더: 프랭키 데 용(바르셀로나), 도니 반 더 베이크(아약스), 조르지니오 바이날둠(리버풀), 베르나르두 실바, 케빈 더 브라위너(이상 맨시티)

공격수: 손흥민(토트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에덴 아자르, 카림 벤제마(이상 레알마드리드), 세르히오 아구에로, 라힘 스털링, 리야드 마레즈(이상 맨시티),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호베르토 피르미누(이상 리버풀), 두산 타디치(아약스),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망), 피에르 오바메양(아스날),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뮌헨), 리오넬 메시, 앙투안 그리즈만(이상 바르셀로나), 주앙 펠릭스(AT마드리드)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