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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이슈] GD-대성-정용화 등 특급 아이돌 스타 연이은 전역…논란 관련 심경 밝힐까

오는 26일 전역하는 그룹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 사진 경향DB

과연 논란과 관련한 입장을 밝힐까.

이번 주말을 시작으로 11월 초까지 2010년대를 달궜던 아이돌 스타들이 연이어 전역한다. 이들의 전역이 화제가 되는 이유는 특급 아이돌 스타라는 입지도 있지만 이들을 둘러싼 상황 역시 그들의 복무기간 동안 많이 변해 과연 이들이 군복무 중 일으킨 일, 그리고 앞으로의 행보에 어떤 입장을 밝힐지 연예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가장 먼저 전역하는 이는 그룹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다. 2006년 데뷔 이후 K팝을 대표하는 그룹 빅뱅을 이끌었던 그답게 그의 전역이 예정된 오는 26일 그가 복무했던 부대인 강원도 철원 육군 3사단 백골부대 포병연대 인근에는 K팝 팬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그의 전역은 올해 들어 큰 고초를 겪고 있는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실적반등의 희망으로 여겨지고 있다.

다음 달 10일 전역하는 그룹 빅뱅의 멤버 대성. 사진 경향DB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23일 지드래곤을 비롯한 멤버들의 전역으로 “YG엔터테인먼트의 불확실성 해소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3000원 정도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역 이후의 행보에 대한 부담도 상당하다. 일단 빅뱅으로 활동하기엔 마약 혐의로 집행유예 판결을 받은 멤버 탑의 거취가 불투명하다. 멤버 승리는 각종 의혹으로 수사를 받으면서 팀을 탈퇴했다. 또한 지드래곤 역시 지난해 5월 민간병원에서 발목수술을 받은 후 국군병원 1인실에 입원한 사실이 알려져 특혜논란에 휩싸였으며, 잦은 병가와 휴가로 구설에 올랐다. 과연 전역 이후 입장을 밝힐 지 관심이 모인다.

지난해 하루 차이로 나란히 입대한 그룹 빅뱅의 또 다른 멤버 태양(본명 동영배)과 대성(본명 강대성) 역시 다음 달 10일 전역한다. 태양은 철원에 있는 육군 제5포병여단에서, 대성은 강원도 화천 육군 27사단 이기자 부대에서 복무 중이다. 이들의 복귀 역시 YG엔터테인먼트에는 ‘천군만마’로 여겨질 만하다.

태양은 결혼 후 바로 입대했고 별다른 문제없이 무난히 전역을 맞겠지만 대성은 복무당시 본인 소유의 건물에서 불법 성매매가 이뤄진 정황이 포착됐고, 대성은 이를 묵인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의 관련 수사도 현재 진행 중이라 이와 관련해서 입장을 낼지 주목된다.

다음 달 3일 전역하는 밴드 씨엔블루의 멤버 정용화. 사진 경향DB

다음 달 3일에는 밴드 씨엔블루의 정용화가 전역한다. 정용화는 지난해 3월 입대해 화천 2군단 내 702특공연대로 자대배치 받아 복무 중이다. 씨엔블루 멤버 중에서는 첫 전역이며 이정신, 강민혁 등도 군복무 중이다. 그는 전역 당일 오전 8시쯤 강원도 화천군 간동면 간동면사무소 앞에서 팬들에게 인사를 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정용화는 모범적인 군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 역시도 마음의 짐은 남아있다. 입대전 대학원 부정입학 관련 업무방행 혐의를 받았지만 검찰의 판단으로 지난해 7월 불기소 결정을 받았다. 그는 무혐의가 돼 복귀의 길을 열었지만 지도교수 등이 재판을 받았고 같은 팀 멤버 이종현이 불미스러운 일로 탈퇴를 하는 어려운 사정에 처해 향후 행보와 관련해 심경을 밝힐지 눈길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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