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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김지미-정동환 등 제9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수상

제9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영화예술인 부문 수상자 봉준호 감독. 사진 아름다운예술인상 심사위원회

봉준호 감독, 배우 김지미, 정동환, 최수종-하희라 부부 등이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사장 안성기)이 주최하는 ‘제9회 아름다운예술인상’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재단법인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시상식 심사위원회는 28일 “올해 5개 부문 수상자로 영화예술인 부문 봉준호, 공로예술인 부문 김지미, 연극예술인 부문에 정동환, 굿피플예술인 부문에 최수종-하희라 부부, 신인예술인 부문에 김보라 감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다음달 6일 오후 6시 서울 충무로 명보아트홀에서 설립자 신영균을 포함한 문화 예술계 인사 200여 명이 참여하는 시상식은 지난 한 해 영화와 연극 분야에서 뛰어난 활약을 한 대표 예술인을 대상으로 5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해 각 부문 2000만원씩 총 1억원의 시상금과 상패를 수여한다.

봉준호 감독은 2000년 영화 ‘플란다스의 개’로 데뷔해 ‘살인의 추억’ ‘괴물’ ‘마더’ ‘설국열차’ 등 작품을 통해 1000만 관객을 넘기는 성과와 예술성을 인정받았다. 올해는 ‘기생충’으로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제9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주요부문 수상자 왼쪽부터 배우 김지미, 정동환, 최수종-하희라 부부, 김보라 감독. 사진 아름다운예술인상 심사위원회

배우 김지미는 700여 편의 작품에 출연하면서 영화사 지미필름을 설립해 제작도 하는 등 한국영화 발전에 일생을 바친 공로가 인정됐으며 정동환은 1969년 데뷔해 올해 50주년 기념작 연극 ‘우리가 서로 알 수 없었던 시간’과 ‘고도를 기다리며’로 관객의 갈채를 받았다.

선행부문에서는 지난해 유지태-김효진 부부에 이어 최수종-하희라 부부가 수상했다. 신인예술인 부문 김보라 감독은 2011년 단편 ‘리코더 시험’으로 제14회 청소년영화제 대상을 수상했고, 장편 ‘벌새’로 베를린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등에 초청돼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시상식 당일에는 종료 후 명보아트홀 광장에서 지난해 수상자 김용화 감독과 신동석 감독, 배우 전무송과 유지태-김효진 부부의 핸드프린팅 설치 기념행사가 열린다. 지난해 공로예술인 부문 수상자인 배우 신성일은 시상식을 앞두고 타계해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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