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3개월 만의 복귀 ‘열일’ 하는 차예련 “‘우아한 모녀’ 출연, 공백 4년의 목마름이 컸어요”

배우 차예련이 31일 오후 서울 신도림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KBS2 새 일일극 ‘우아한 모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KBS

“연기에 대한 목마름이 아직 많이 남아있어요.”

배우 차예련이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지난 7월 KBS2 드라마 ‘퍼퓸’을 마친 지 약 3개월 만이다. 출산 후 10개월 만에 ‘퍼퓸’으로 연기복귀했던 그가, 딸이 돌을 넘어선 시점에 차기작을 골랐다. 이는 아내로서, 엄마로서의 역할도 많지만 그에게는 배우로서 풀어야 할 갈증도 만만치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가 쉬지 않고 작품을 택한 이유를 밝혔다.

차예련은 31일 오후 서울 신도림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KBS2 새 일일극 ‘우아한 모녀’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작품은 최명길과 차예련이 모녀 호흡을 맞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다. 남편과 아기의 죽음에 복수를 결심한 한 여인과 그에 의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유괴된 원수의 아이라는 자극적 설정도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배우 차예련(왼쪽)과 최명길이 31일 오후 서울 신도림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KBS2 새 일일극 ‘우아한 모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KBS

차예련은 자신도 모르게 복수의 도구로 길러졌지만 후일 그 사실을 알게 된 후 자신을 길러준 어머니인 캐리정(최명길)에게 복수심을 품는 한유진 역을 맡았다.

그는 “‘퍼퓸’의 종방연 때 감독님을 뵙고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출산을 하고 결혼을 한 후 공백기가 4년 넘게 있어서 그만큼 연기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던 것 같다”면서 그동안의 갈증을 ‘우아한 모녀’를 통해 풀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차예련은 최명길과의 모녀 호흡에 대해 “이미 선배님이 캐스팅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대고 의지하려는 마음을 갖고 있었다. 실제로 잘 끌어주고 기대고 있다”고 웃어보였다.

차예련은 2016년 막을 내린 드라마 ‘화려한 유혹’을 마지막으로 이듬해 배우 주상욱과의 결혼소식을 전했다. 결혼식을 마치고 공백기에 들어간 그는 지난해 딸을 낳았다. ‘퍼퓸’에 이어 차예련이 복귀 두 번째 작품으로 택한 ‘우아한 모녀’는 오는 4일부터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50분에 KBS2에서 방송된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