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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보디가드’ 이동건 “조윤희 응원”-강경준 “장신영, 출연 말렸다”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뮤지컬 ‘보디가드’제작발표회에서 배우 강경준(왼쪽), 이동건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배우 이동건과 강경준이 첫 뮤지컬 도전에 아내에게 받은 응원을 전했다.

뮤지컬 ‘보디가드’의 제작발표회가 4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열렸다. 이날 발표회에는 김선영, 박기영, 손승연, 해나, 이동건, 강경준이 참석했다.

이날 이동건과 강경준에게 첫 뮤지컬 도전에 대한 아내들의 반응을 묻는 질문이 던져졌다. 이동건은 KBS2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을 통해 만난 배우 조윤희가 지난 2017년 결혼했으며, 강경준은 배우 장신영과 5년 여의 공개열애 끝에 지난해 백년가약을 맺었다.

먼저 이동건은 “출연 소식을 듣고 (조윤희가)너무 좋아해 줬다. ‘보디가드’ 영화 감성 같이 공유하는 세대라 ‘그 멋진 역할 한다니 걱정 되지만 부디 잘하길 바란다’고 응원해줬다”고 밝혔다.

강경준은 “(장신영이)저보다 더 많이 걱정하고 있다. 사실 이 공연을 말렸다”고 솔직히 말문을 열었다. 이어 “혹시나 대사 까먹지 않을까, 나가야 되는데 못나가고 서성이지 않을까 지금도 이런 생각들로 복잡해하고 있다”며 “그래도 요새는 제가 연습실 나가는 걸 보고 위로도 해주고 격려도 해주고 있다. 제 공연을 얘기하지 않고 보러 왔으면 좋겠다.(웃음) 열심히 해서 아빠로서 부끄럽지 않은 모습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뮤지컬 ‘보디가드’는 스토커의 위협을 받는 당대 최고의 팝스타 ‘레이첼 마론’과 보디가드 ‘프랭크 파머’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CJ ENM의 글로벌 공동 프로듀싱 두 번째 작품으로, 2012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초연된 이후 2016년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선보였으며 3년 만에 재연으로 돌아온다. 오는 28일부터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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