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재가 ‘보좌관’에서 ‘국회의원’으로 돌아왔다.
매회 영화 같은 몰입감을 선사한 JTBC ‘보좌관’이 ‘보좌관2 -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인 시즌2로 재개한다. 이정재가 맡은 보좌관 ‘장태준’은 금빛 배지를 거머쥐고 위험한 질주와 치열한 생존기를 그려낸다. 정만식, 박효주, 조복래 등 새로운 인물도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7일 오후 진행된 JTBC 새 월화드라마 ‘보좌관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이정재는 시즌2의 새로운 각오로 소감을 전했다.
이정재는 첫 신을 떠올렸다. 국회의원이 된 장태준이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그는 “시즌1에서 나온 인물들과 함께 또다른 이야기가 전개된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시즌1의 첫 도입부가 현충원에서 시작을 하는 장면의 대본을 받았는데, 국회의원이 된 소감이 첫 신이 현충원에서 시작하는 신에서부터 출발을 하는 거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굉장히 무겁기도 하고 ‘뭔가 설정하고 생각했던 것들을 다시 정리해야 하나’ 생각도 하게 됐다. 실제로 현충원에서 촬영을 하게 됐는데 마음가짐이 달랐던 거 같다”고 말했다.
시즌1의 장태준(이정재)는 스포트라이트 중심에 서며 본격 야심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원하는 것을 반드시 쟁취한다는 뜻의 ‘가을 독사’라는 별명을 가진 장태준이 권력에 굴복하며 주변 비난의 시선을 받았던 것도 국회의원이 될 것이라는 목표때문이었다. 목표를 달성한 후 그의 폭주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정재는 “시즌1 방송 이후 보좌관 사이에서 ‘내가 이정재다’라는 주장들이 돌았다고 하더라”며 “그들의 업무량을 들어보니 엄청나다. 극중에서 그들의 삶을 많이 담아보려 노력했다. 충분하지 못할 수 있지만, 최선을 다했다는 것 알아주시길 바란다. 시즌1에 못지않게 장태주는 국회의원이 되기도 했지만, 누군가를 보좌하고 아끼는 캐릭터로 변화해 나아가고 있다는 것만 알아주길 바란다”며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변화된 주변 환경만큼 새 인물도 추가됐다. 정만식은 서울중앙지검장으로, 박효주는 강선영의원실의 수석보좌관, 그리고 조복래는 장태준 의원실의 보좌관으로 등장해 정치플레이어들의 삶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낸다. 이들의 등장과 함께 장태준은 끝을 보자는 송희섭(김갑수) 의원과의 첨예한 대립을 예고하고, 고석만(임원희)의 죽음으로 충격에 빠진 강선영(신민아)도 무너지지 않고 일어나며 예측할 수 없는 여의도 생존기를 그려낼 예정이다.
‘보좌관2’는 ‘꽃파당’ 후속으로 매주 월화 오후 9시 30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