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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수 열애설 진실?…그린피스가 해명 “남극서 피신한 똑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불거진 펭수 열애설에 대해 그린피스 남극에서 온 똑이라고 설명했다. 그린피스

‘펭수’ 열애설의 진실이 공개된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펭수 열애설 상대가 그린피스 소속 인턴 펭귄 ‘똑이’라고 8일 밝혔다. 그린피스는 “‘똑이’는 펭수와 과거 유치원을 함께 다닌 동창일 뿐,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그린피스에 따르면 앞서 지난달 25일 온라인에는 꽃 모자와 스카프로 한껏 꾸민 펭수가 다른 펭귄과 만나고 있다는 소식이 확산되며 열애설로 불거졌다. 당시 ‘펭수 열애설 해명’이라는 게시글에서 해당 만남이 남극유치원 동창 모임이었음이 밝혀졌지만 누리꾼들은 ‘열애설을 덮기 위한 가짜 뉴스 아니냐’ ‘공식 입장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똑이는 그린피스에서 남극을 지키기 위해 ‘해양보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펭퀸 인턴이다. 지구 마지막 원시라고 불리는 남극은 똑이와 같은 아델리펭귄을 비롯해 황제펭귄, 대왕고래, 남극물개 등 다양한 해양 생물의 서식지로 알려져 있다. 최근 기후 변화와 과도한 어획, 플라스틱 오염 등 인간 활동으로 인해 남극 또한 점점 예전의 모습을 잃어가고 있다. 똑이가 고향을 떠나 한국을 찾은 이유 또한 기후 변화로 남극 생태계에 변화가 생기면서 먹이를 구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라고 그린피스는 설명했다.

그린피스 관계자는 “한국 생활을 외로워하던 똑이가 남극유치원 동창회로 옛친구를 다시 만나 크게 기뻐했다”며 “똑이가 펭수와 친구들의 가족이 있는 남극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만큼 좋은 마음으로 봐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펭수와 똑이의 재만남은 이날 방송되는 자이언트 펭TV ‘남극유치원 동창회’편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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