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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복귀하는 권아솔 “러시아 큰 형님과 붙게 돼 영광”

로드FC의 대표 파이터, 권아솔이 복귀전에 나선다.

권아솔(33)은 9일 전라남도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몰 로드FC 056’에서 샤밀 자브로프(35·러시아)와 맞붙는다. 샤밀 자브로프는 유명 UFC 파이터 하빕 자브로프의 사촌형으로 잘 알려진 베테랑 파이터다.

8일 여수 유탑마리나 호텔&리조트에서 열린 ‘굽네몰 로드FC 056’ 공식계체량에서 권아솔이 샤밀 자브로프에 허리숙여 인사하고 있다. /이충진 기자 hot@khan.kr

지난 2017년, 로드FC가 아시아 최대 규모인 100만 달러(약 12억 원)를 걸고 벌인 ‘로드FC 100만불 토너먼트’의 2년여 대장정 끝에 지난 5월 튀니지 출신의 만수르 바르나위(27)에게 석패하며 모든 타이틀을 내려놓았던 권아솔의 복귀 전이다.

대회를 하루 앞둔 8일 여수 유탑마리나 호텔&리조트에서 열린 공식계체량을 통과한 권아솔은 “러시아 최고 선수와 붙게 돼 영광”이라면서 상대를 향해 허리굽혀 인사, ‘트래시 토크’를 남발하던 이전의 모습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로드FC는 이번 샤밀 자브로프전에서 권아솔이 승리할 경우 다시 만수르 바르나위와 재 대결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키로 했다.

권아솔이 8일 여수 유탑마리나 호텔&리조트에서 열린 ‘굽네몰 로드FC 056’ 공식계체량을 통과한 뒤 포효하고 있다. /이충진 기자 hot@khan.k

앞서 권아솔은 이제는 일개 관장을 돌아간 정문홍 전 로드FC 대표와 함께 3개월간 합숙하며 훈련하는 모습을 공개해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그 만큼 권아솔의 각오 또한 남다르다. 권아솔은 공식계체량에서 “러시아에서 많은 존경을 받으며, 큰 형님 같은 선수로 인정받고 있는 샤밀과 싸우게 돼 영광” 이라면서도 “내일 빠르게, 쉽게 이기겠다”는 자신감을 발하기도 했다.

권아솔의 복귀전이 치러지는 ‘굽네몰 로드FC 056’은 SPOTV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며 인터넷은 아프리카TV와 다음 스포츠, 로드FC 공식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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