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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리원오브, 루키 넘어 ‘K팝 대세’로

그룹 온리원오브가 루키를 넘어 ‘K팝 대세’ 합류를 예고했다.

소속사 RSVP 측은 11일 “온리원오브가 두 장의 앨범만으로 실력 완성형 그룹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온리원오브는 ‘K팝 그룹이 퍼포먼스 중심’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앨범 완성도부터 기존 아이돌과 확연한 차이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5월 발매된 첫 번째 미니앨범 ‘도트 포인트 점프(dot point jump)’와 지난달 30일 발매된 두 번째 미니앨범 ‘라인 선 굿니스(line sun goodness)’로 확신을 심어주고 있다고.

‘점’을 의미했던 전작과 그 점들이 모여 ‘선’이 됐다는 이번 앨범의 스토리텔링까지 곁들어지며, 다양하게 보고 듣고 생각하는 진화형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의 새로운 모델이 되고 있다.

새 앨범 타이틀곡 ‘세이지(sage, 구원)’는 처절하지만 속도감 있는 리듬 전개와 함께 다이나믹한 퍼포먼스가 더해진 곡이다. 케이블채널 엠넷 ‘엠카운트다운’, KBS2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등 각종 음악 프로그램 무대에서 그 위력을 보여줬다. 데뷔곡 ‘사바나(savanna)’가 유혹과 환락의 메시지를 던졌다면, ‘세이지’는 선악과 이후의 과정처럼 구원에 대해 노래한다.

뮤직비디오에도 그러한 상징적 메시지를 곳곳에 심어 놓았다. K팝계 감각적 연출로 유명한 ETUI(김우제) 감독이 연출했다. 점, 선, 면으로 이어지는 시리즈의 구조적 정체성을 티저와 뮤직비디오로 영상화시키며, 온리원오브의 세계관을 더 견고하게 다졌다. 신, 구원, 믿음, 버림 받은 상처 등 여러가지 코드와 스토리를 심어 놓아, 보는 이들의 다양한 해석을 유도했다.

데뷔 그룹이 이례적으로 1000만뷰를 넘어섰던 ‘사바나’ 뮤직비디오에 이어 ‘세이지’ 뮤직비디오 반응도 뜨겁다. 발매 무렵에만 반짝하는 형태가 아니라 입소문을 타고 꾸준히 조회수가 증가하고 있다.

한 단계 진화된 퍼포먼스 역시 인상적이다. 국내외 정상급 안무가, 멤버들이 직접 만든 ‘세이지’의 안무는 음악의 메시지를 더욱 선명하게 만든다. 후반부 클라이막스에서 멤버 준지의 슬라이딩으로 시작하는 일명 ‘도미노 칼군무’는 한 명씩 파트가 바뀔 때마다 여러 폭의 그림을 차례로 감상하는 효과를 준다.

음악 자체에 대한 퀄리티 평가 부분에서도 긍정적이다. ‘처음 들어보는 느낌이지만 감각적이고 중독적이다’, ‘수록곡들마저 타이틀곡 급이다’, ‘신인답지 않은 고품격’ 등의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소속사 에잇디크리에이티브의 음악 레이블 RSVP는 “음악, 앨범, 퍼포먼스, 뮤직비디오 등 어느 하나라도 가볍게 만든 것이 없다. 멤버들의 가치관, 팀의 세계관 역시 진정성을 최우선에 두고 있다”며 “많이 알수록 더 매력적인 온리원오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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