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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기획] ‘롯데 프런트도 달라졌어요’ R&D에서 퀄리티컨트롤 코치까지

성민규 롯데 단장. 롯데 자이언츠 제공

비시즌 동안 현장의 많은 변화를 꾀하는 롯데는 프런트 자체적으로도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가장 대표적인 부분은 성민규 롯데 단장을 주축으로 기존 데이터팀을 개편한 R&D팀이다. ‘Research and Development’의 줄임말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수를 파악하고 육성하며 평가도 함께 실시한다. 한 마디로 선수에 대해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연구개발부서다. 최근 KBO리그에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데이터야구’를 본격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팀이다.

박두산 팀장을 주축으로 지속적으로 인원을 충원 중이다. 미국 메이저리그 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 스포츠전문매체 디애슬레틱에 글을 기고하던 칼럼니스트 김성민 씨도 이 부서에 합류해있다.

분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현장에 도입시킬 수 있는 퀄리티컨트롤(QC) 코치도 만들었다. 롯데는 지난 1일 허문회 감독의 취임식 때 윤윤덕 퀄리티컨트롤 코치 영입을 알렸다. 윤 코치는 키움에서 전력분석원으로 오랜 기간 동안 일했으며 데이터 분석에 일가견이 있는 인물이다. 윤 코치를 중심으로 런프로덕션코치(Run Production), 런프리벤션 코치(Run Prevention)로 세분화할 예정이다. 구단 관계자는 “데이터분석에 의해서 점수를 억제하고 점수를 생산해 낼 수 있는방법을 모색해 팀을 강화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편성전략팀과 운영지원팀을 합쳐 베이스볼 오퍼레이션팀을 만들었다. 이 팀에서는 선수의 전력강화, 영입, FA선수 계약, 트레이드 등을 진행한다. 선수의 훈련을 위한 시설, 장비지원, 홈, 원정경기 지원을 도맡아 진행한다.

이밖에 스카우트팀은 해외스카우트 파트와 아마추어스카우트 파트, 프로스카우트 파트로 나눴다. 외국인선발 영입, KBO 리그의 프로선수 파악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선수육성팀도 기존 육성팀에서 확장해 퓨처스리그 훈련 지원을 비롯한 선수육성계획수립, 선수들의 성장을 위한 계획을 세우고 지원한다.

커뮤니케이션파트는 단장 직속 조직으로 이동했다. 기존 홍보팀의 역할을 하며, 미디어커뮤니케이션, 지역커뮤니케이션등의 기능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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