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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이 일어나고 있다” 폐암 김철민, ‘개 구충제’ 복용 6주차 근황

개그맨 김철민 페이스북

폐암 말기를 선고받은 개그맨 김철민이 개 구충제 복용 6주차 근황을 전했다.

김철민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며 개 구충제 펜벤다졸 사진과 함께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그는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목소리 컨디션도 좋고 노래도 잘 나온다. 내일(13일) 생방송 촬영도 할 수 있을 정도”라며 보다 좋아진 상태를 전했다. 그러면서도 “의학적으로 증명된 것은 아니다. 아직 공식적인 결과도 없다”며 “암은 모르는 것, 정말 무섭다. 밤이 돼 악화되면 미치도록 아픈 통증이 밀려오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9월 4일 유튜브 채널 월드빌리지 매거진TV를 통해 개 구충제를 이용한 암 치료 영상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았다. 해당 영상에는 2016년 말 소세포 폐암 진단을 받고 다음 해 1월 암세포가 전신에 퍼져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은 미국의 60대 남성 조 티펜스가 한 수의사의 제안으로 개 구충제를 복용하고 3개월 만에 암세포가 깨끗이 사라졌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한편, 해당 영상이 암 환자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보건당국은 “환자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복용 자제를 권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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