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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살 터울 동생 먼저 보낸’ 박하선…가슴 아픈 가족사&가슴 따뜻한 가족애

박하선, 사진제공|키이스트

배우 박하선이 남동생을 먼저 떠나보냈다.

박하선 소속사 키이스트는 “박하선의 동생이 지난 12일 급성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박하선과 남편 류수영은 빈소를 지켰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족은 14일 오전에 발인을 엄수했다.

박하선과 남동생의 우애가 남달랐다고 전해진다. 박하선의 가족사는 2012년 여성지 ‘여성중앙’ 5월호를 통해 알려졌다. 잡지와 인터뷰를 한 박하선의 아버지는 박하선이 말하지 않았던 두 살 터울의 남동생 이야기도 털어놨다. 아버지는 “하선의 동생은 발달 장애인이다”며 “하선이가 동생에게 지극정성을 다해 동내에서는 ‘천사표 누나’로 불리기로 했다”며 전했다. 초등학교 등굣길에는 박하선이 항상 동생의 손 잡고 학교에 갔었다고. 박하선도 엄격한 가정교육을 받고 자라 긍정적이고 예의 바른 태도로 주변의 칭찬을 한몸에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하선도 두 살 터울 남동생에 대한 우애를 방송에서 밝힌 바 있다. 박하선은 활발하게 활동하던 시절에도 촬영이 없는 날이면 남동생을 돌봤으며, 동생 또한 TV에 출연하는 누나 의 모습을 챙겨보며 자랑스러워했다고. 박하선 역시 JTBC ‘톡투유-걱정말아요 그대’에 출연해 “동생이 발달장애가 있다. 동생이 조금 아픈 친구다. 문을 잠가 놓지 않으면 밖으로 나갔다. 경찰이 하루 이틀 사이에 동생을 찾아주셔서 멀리 안갔을 때 찾을 수 있었다”고 동생에 대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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