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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유퉁, 33살 연하 몽골 아내와 사실혼 관계 청산…“현지인과 재혼 사실 밝혀져”

유퉁(오른쪽)이 올해 10월말 몽골을 방문해 모이씨, 딸 미미와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다.

방송인 유퉁이 사실혼 관계를 청산했다. 지난 2017년 2월 8번째 결혼식을 올린 33살 연하 모이(29, 잉크아물땅 뭉크자르갈)씨가 몽골 현지인과 재혼한 사실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결혼 당시 유퉁과 모이씨는 사실혼 관계로 두 사람 사이에선 현재 9살짜리 딸 미미가 있다.

유퉁은 모이씨와 7번째 결혼식을 올리려 했지만, 비자 등의 문제로 아내의 입국이 지연되는 등 소동 끝에 결혼식이 무산되기도 했다. 2017년 결혼식은 모이씨 동일인과의 결혼식이었다. 유퉁은 결혼식 횟수와 결혼 관계는 차이가 있다. 유퉁의 첫 번째 결혼은 19세로, 당시의 아내와 이혼과 재혼을 3번 반복했다. 이후 비구니 스님과 네 번째 결혼을 하기도 했다. 이후 유퉁은 20살 연하의 여성과 3년간 동거한 뒤 다섯 번째 결혼식을 올리는 등 파란만장한 결혼생활을 이어갔다.

아래는 유퉁과의 일문일답이다.

- 또 이혼이라니, 무슨 얘기인가.

“정확하게는 사실혼 관계의 청산이다. 지난 10월 말에서 11월 초까지 몽골에 다녀왔다. 딸 미미의 겨울 옷을 한가득 사고, 노트북과 최신형 휴대전화 등을 선물로 준비했다. 딸 미미와 아내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몽골 울란바토르 소재 학교에 다니고 있다. 미미는 초등학교 과정이고, 아내는 대학 과정이었다. 그런데 한국에 돌아온 후, 미미가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갔다는 연락을 받았다. 모이는 전화가 안되어서 확인해 보니 몽골 남자와 재혼을 했다더라.”

- 그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있었나.

“몽골에 아파트와 전원 주택이 있다. 아파트는 돈이 필요해 세를 줬다고 하고, 미미와 처갓집 식구들과 전원주택에서 살고 있더라. 그런데 그 집에 가니 기분이 이상해서, 몽골에 있을 때 호텔에 머물렀다. 느낌이 안좋았다. 아내 모이와 미미는 결혼식 직후, 비자 문제가 여전히 있어서 곧바로 몽골에서 생활을 했다. 그렇게 떨어져 있다보니 이런 일이 생긴 것 같아 안타깝다.”

- 원망은 없나.

“두 사람이 재혼한 것이 벌써 2년 됐다고 하니 그 부분이 원망스럽다. 그것도 모르고 살아온 내 자신에 대한 원망이다. 미미의 학비는 이후에도 내가 보내주기로 했고, 현지의 전원주택과 아파트는 위자료로 줄 생각이다. 나 사는 것도 팍팍하다보니 슬퍼할 시간이 없다. 긍정적으로 생각을 바꾸어야한다. 내 인생에서 가장 사랑했고, 나를가장 마음 아프게 한 여인도 미미 엄마인 듯 하다. 이 모든 것은 내탓이다.”

-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

“모이가 재혼한 남자와 한국에 들어와 취업을 했다가 추방된 듯 하고, 재혼남은 한국에 여전히 불법 취업을 하고 있는 듯하다. 딸 미미는 전원주택에서 데리고 있는 듯 하다. 미미를 데려올 방법과 경제적 여건 마련이 급선무다. 돌아보면 지난 10년 동안 우리(미미 엄마와)는 열번도 더 이별하고 다시 만나면서 이혼연습을 한 것 같다. 행복하길 빈다. 김해 등에 운영 중인 막창 사업과 예술문화사업에 올인해야 하는 이유도 미미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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