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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강릉국제영화제’ 2만 2700여 명 찾아

강릉국제영화제 제공.

강원 강릉시가 올해 처음 개최한 강릉국제영화제를 찾은 관람객이 2만 2779명으로 집계됐다.

15일 강릉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달 8일부터 14일까지 개최한 제1회 강릉국제영화제를 찾은 관람객은 2만2779명으로 좌석 점유율은 83.75%로 파악됐다.

김홍준 예술감독은 “총 좌석 2만7200석 가운데 2만2779명이 찾았고, 131회 상영 가운데 24회 매진을 기록했다”며 “영화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준 관객과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강릉국제영화제에는 총 14개국에서 온 37명의 해외 게스트를 포함한 1200여명의 공식 게스트가 방문했다.

김홍준 예술감독은 “특히 12명의 해외 국제 영화제의 위원장들이 게스트로 참여하여 영화제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였던 ‘20+80 국제포럼’에도 빈 자리 하나 없이 관객들이 채워 주실 정도로 영화제에 대한 관객과 시민들의 관심과 사랑이 남다른 영화제였다”고 덧붙였다.

이번 영화제는 영화&문학, 마스터즈&뉴커머즈, 강릉·강릉·강릉이라는 3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32개국 73편의 영화가 상영됐다.

14일 폐막작 ‘돌아보지 마라’로 한껏 오른 열기는 폐막공연으로 준비된 ‘밥 딜런 트리뷰트’ 공연으로 절정에 달했다. 강릉 출신의 인디밴드 퐁키몽키, 최용철, 정승일, 윤승태, 황정일 등의 뮤지션들이 밥 딜런 노래들을 공연했으며, 포크 음악 1세대 가수이자 70년대의 저항 가수이며 밥 딜런 전도사로 알려진 양병집이 무대에 올라 ‘Don‘t Think Twice It’s All Right’ 같은 밥 딜런의 명곡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공연의 마지막은 대한민국 대표 포크록 가수 강산에의 무대였다.

공연 피날레는 밥 딜런의 ‘Knocking on Heaven’s Door‘였다. 샘 페킨파의 1973년작 ’관계의 종말’에 삽입되어 크게 히트한 이 곡을 이날 공연자들과 관객들이 다같이 어우러져 부르며 화려했던 영화제 막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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