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나라’가 서서히 피어나는 ‘2차 왕자의 난’의 시작을 알린다.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 측은 14회 방송을 앞둔 16일, 새로운 길을 선택한 양세종(서휘)과 우도환(남선호)의 재회를 포착했다. 장혁(이방원)과 김영철(이성계) 그리고 이현균(이방간)까지 얽힌 갈등의 중심에서 두 친우가 다시 한번 칼을 부딪칠 것으로 예고된다.
‘1차 왕자의 난’이 성공하며 장혁은 모든 권력을 장악했다. 그러나 난의 후폭풍은 양세종과 우도환, 김설현(한희재)을 위기로 몰아넣었다. 양세종은 장혁의 곁을 떠나려 했지만, 분노한 김영철의 복수가 시작되면서 금군들의 공격을 받았다. 김영철의 명을 받은 시위장은 이화루까지 급습했다. 양세종이 금군들을 제압하며 이화루로 달려갔을 때 김설현은 이미 칼에 베여 쓰러지고 있었다. 양세종은 피를 흘리는 김설현을 안고 살아남을 방도를 찾아야 했다. 한편, 역적의 자식으로 장혁 앞에 끌려간 우도환은 서얼 신분을 비웃는 장혁에게 “내 세상은 끝났다. 허나 네 세상만은 내가 죽여야겠다”고 선전포고를 했다. 이후 우도환은 힘을 모으기 위해 황성록과 함께 여진족들을 찾아 나섰다. 여기에 장혁이 뒤집은 세상에 욕심을 내기 시작한 이현균까지 움직임을 보이며 또 한 번의 피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했다.
공개된 사진 속 양세종과 우도환의 예측할 수 없는 선택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우도환은 이현균을 이용해 장혁을 죽이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정작 우도환의 칼은 이현균의 목을 겨누고 있다. 우도환을 탐내던 이현균 역시 우도환의 목을 겨누긴 마찬가지. 장혁이라는 같은 목표를 둔 두 사람이 과연 손을 잡을 수 있을지, 이현균을 이용하려는 우도환의 목숨을 건 계획은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이어진 사진에는 서로 다른 길을 선택한 양세종과 우도환의 재회가 포착됐다. 공존할 수 없는 ‘나라’를 꿈꾸는 양세종과 우도환. 마주선 두 사람 사이에 긴장감이 감돈다. 다시 한번 서로에게 칼을 겨눠야 하는 잔인한 운명이 두 친우를 감싸고 휘몰아친다.
뒤집어진 세상에서 또 한 번 난이 시작된다. ‘1차 왕자의 난’ 이후 공허와 죄책감을 느끼며 사병을 그만두려던 양세종의 길은 김영철이 감행한 복수로 인해 새로운 방향을 가리키게 된다. 위험에 처한 자신의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다시 장혁의 칼이 되는 양세종과 이현균을 이용해 장혁을 죽이려는 우도환은 판세를 예리하게 살피며 만반의 준비를 한다. 권력을 두고 물러서지 않는 장혁과 김영철 사이에 이현균까지 야심을 드러내면서 그들 곁에 선 양세종과 우도환, 김설현의 운명은 예측 불가의 방향으로 흐른다.
‘나의 나라’ 제작진은 “오늘(16일) 방송에서는 ‘2차 왕자의 난’의 막이 열린다. 권력을 사이에 둔 관계도 더 복잡해졌지만, 1차 왕자의 난을 거치면서 위기를 맞은 서휘와 남선호의 감정도 더 깊이 얽혀 들어가고 있다”라고 전하며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반전과 치밀한 전략들이 펼쳐진다”고 전했다.
한편,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 14회는 오늘(16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