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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33살 연하 아내와 이혼’ 유퉁, ‘악플’ 뒤로 하고 필리핀으로

방송인 유퉁이 33살 연하인 몽골인 모이(29, 잉크아물땅 뭉크자르갈)씨와의 ‘사실혼 관계’ 청산을 고백한 후, 필리핀으로 떠났다.

지난 15일 오후 5시50분쯤 스포츠경향은 <[단독] 유퉁, 33살 연하 몽골 아내와 사실혼 관계 청산…“현지인과 재혼 사실 밝혀져”>를 단독 보도했다. 유퉁은 최근 지난 2017년 2월 8번째 결혼식을 올린 모이씨가 몽골 현지인과 재혼한 사실을 확인해, 어쩔 수 없이 ‘사실혼 관계’를 청산했다. 두 사람 사이의 딸 미미(9)가 있다.

유퉁은 “모이가 몽골인과 재혼한 것이 벌써 2년 됐다. 우선 미미의 학비는 내가 보내주기로 했다. 모이가 미미는 몽골에서 키우겠다더라. 미미를 데려올 방법과 경제적 여건 마련이 급선무다. 김해·창원 등에 운영 중인 막창 사업에 올인해야 하는 이유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예상대로 관련 보도에 귀책의 여하를 떠나 유퉁을 향한 비난 여론은 그치지 않았다. 관련 기사에 “재혼만 하다 죽겠네” “나이차 나는 결혼의 말로다”“참 드럽게 산다” 등의 댓글이 그것이다. 이에 유퉁은 “그나마 처지를 이해해준 분들이 있어 다행이다. 악플에 화를 내고 처지에 비관할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필리핀 팔라완에 간다. 슬퍼할 시간이 없다. 한국에서, 필리핀에서도 레스토랑 사업에 성공해 미미도 데려오고 이번 위기를 극복할 힘도 얻어야 한다.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악플 다는 분들을 바꾸는 길이다”라고 말했다.

유퉁은 이번에 헤어진 모이씨에게 몽골 현지의 자신 소유의 전원주택과 아파트를 줄 생각이라고 했다. 그는 “내 인생에서 가장 사랑했고, 나를가장 마음 아프게 한 여인도 미미 엄마인 듯 하다. 그래서 그렇게 했다”고 밝혔다. ‘헤어진 이유는 뭔가’라는 질문에 유퉁은 “현지 지인으로부터 미미엄마가 지금 몽골 남자와 혼인 신고된 상태라는 연락을 받았다. 남자의 한국 취업을 돕고, 돈도 필요해 벌인 일이라더라. 그 남자는 한국서 불법체류 상태라 이혼 신고도 할수 없단다. 한국에도 올 수 없단다”는 말에 ‘사실혼 관계’ 청산을 결정한 것이다. 지난 10월말~11월초 몽골 방문 후, 가족을 잘 만나고 한국에 온 후 벌어진 일이다.

유퉁은 불운한 가정사와 악플을 뒤로 하고, 한국과 필리핀을 오가며 일을 하고 있다.

앞서 유퉁은 2017년 모이씨와 결혼식이 8번째 결혼식이다. 하지만 결혼식 횟수와 결혼 관계는 차이가 있다. 유퉁의 첫 번째 결혼은 19세로, 당시의 아내와 이혼과 재혼을 3번 반복했다. 이후 비구니 스님과 네 번째 결혼을 하기도 했다. 이후 유퉁은 20살 연하의 여성과 3년간 동거한 뒤 다섯 번째 결혼식을 올리는 등 파란만장한 결혼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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