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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벨라루스 완파하고 유로2020 본선 확정

독일 선수들이 17일 벨라루스를 꺾고 유로2020 본선 진출을 확정한 뒤 홈팬에게 인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독일이 벨라루스에 완승을 거두며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독일은 17일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의 보루시아파크에서 열린 유로 2020 예선 조별리그 C조 7차전 홈 경기에서 벨라루스에 4-0으로 이겼다. 6승1패(승점 18)로 선두를 달린 독일은 최종전을 남기고 3위 북아일랜드(승점 13)와 격차를 5로 벌리며 최소 2위를 확보, 조 2위까지 주어지는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독일은 1972년부터 13회 연속 유로 본선에 진출했다. 차기 대회인 2024년에는 개최국으로 나서게 돼 14회 연속 본선 무대를 예약했다.

전반 41분 마티아스 긴터의 골로 포문을 연 독일은 후반 4분 레온 고레츠카, 후반 10분 토니 크로스의 추가 골이 연이어 터지며 기세를 이어갔다. 후반 30분에는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가 페널티킥을 선방한 독일은 크로스가 후반 38분에 한 골을 더하며 쐐기를 박았다.

같은 조의 네덜란드는 북아일랜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겨 2위(승점 16)를 지켰다.

E조에선 크로아티아가 슬로바키아를 3-1로 제압하고 조 1위(승점 17)로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크로아티아는 전반 32분 로베르트 보제니크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았지만, 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안방에서 본선행을 자축했다.

지난달 가장 먼저 본선 진출을 확정했던 I조의 벨기에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원정 경기에서 4-1로 승리, 예선 9연승을 질주했다. 전반 19분 토르간 아자르, 33분·40분에는 에덴 아자르가 릴레이 골을 폭발하며 형제가 승리의 주역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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