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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TV] “영자, 살쪘다” 배종옥 돌직구…이영자 “안 만나야지” 소심 반격

이영자 잡는 배종옥이 화제다. 방송 직후 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배종옥’이 등장했다.

배우 배종옥이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남다른 입담을 과시했다. 23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 79회에서 배우 배종옥과 만난 이영자와 매니저 송성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배종옥은 이영자와 송성호 매니저에게 밥을 사주겠다며 초대했다.

이영자·배종옥이 취향은 전혀 달라도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만큼은 잘 통하는 모습으로 빵빵 터지는 웃음을 선사했다. 오랜만에 배종옥을 만난 이영자는 그릇 선물을 준비했고 배종옥은 드라마 ‘우아한가’ 포상휴가로 다녀온 베트남에서 사 온 선물을 건넸다. 선물을 받으며 이영자는 “너무 싼 거 아니야? 다 합쳐도 만원도 안 되는 거 아냐” 등의 농담을 던졌고 배종옥은 웃으며 “맞아. 맞아. 어떻게 알았어?”라며 맞받아쳐 웃음을 선사했다.

이영자와 배종옥의 극과 극 식사도 눈길을 끌었다. 이영자가 끊임없이 식사를 이어간 반면, 배종옥은 금세 수저를 내려놓았기 때문이다. 특히 이영자가 밥그릇을 모두 비운 후 “새로 시작하자”며 공깃밥을 추가했을 때, 배종옥이 경악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해져 웃음을 자아낸다.

시작은 의욕적이었다. 배종옥은 “오늘은 영자 씨가 먹는 대로 한번 먹어봐야겠다”고 했고 이영자는 “아니야. 언니”라며 손사래를 치며 “그럼 금방 살쪄 80㎏ 금방 넘어”라고 답했다. 이 때 배종옥이 돌직구를 날렸다. 배종옥은 “그래도 실제로 보니까 많이 말랐다”라고 말하면서도 “내가 영상 보니까 배가 이렇게 쪄서 영자 씨 너무 살쪘다. 걱정했는데…”라며 속내를 숨기지 않은 것. 분위기는 싸늘해졌고 이영자도 당황했다. 이에 이영자는 “언제 영상 보신 거냐. 재작년 거 아니냐”고 되물었고 배종옥은 “아니야. 최근 거야”라며 못 박았다. 이 모습을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이영자는 “언니가 저렇게 웃으면서 할 말 다 한다”며 “저 언니 다시는 안 만나야지”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이날 이영자는 배종옥과의 식사에서 셜록 홈스에 빙의, 소름 끼치는 추리력을 보여줬다. 시각과 후각, 미각을 이용해 원산지를 정확하게 맞힌 것. 이러한 이영자의 기상천외한 능력에 배종옥이 감탄을 연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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