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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 곽선영 탄탄한 연기력으로 드라마 견인

SBS 제공.

배우 곽선영이 지상파 드라마에서도 탄탄한 연기력으로 드라마의 긴장감을 견인하고 있다.

곽선영은 지난 25일 오후 10시에 방송이 된 SBS 월화드라마 ‘VIP’에서 극 전개 주요 지점에 등장해 안방극장을 접수했다. 엔딩까지 맡아 존재감을 발산했다.

이날 방송에서 송미나(곽선영)는 임신 중절 수술에 나선 듯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슬프게 했다. 앞선 두번의 육아 휴직으로 인해 마지막이 된 승진 도전에 또 찾아온 임신을 감당할 수 없어 산부인과를 찾은 것이다.

곽선영은 이어서 시청자들을 자신이 연기하는 캐릭터에 더 몰입하게 했다. 백화점에서 중요한 VIP 행사가 열리고 요리를 반드시 맡기고 싶은 미카엘 셰프가 뜻대로 안돼 모두 난감해 할 때 이를 해결해낸 것이다.

송미나는 참석 예정자들 중 이 셰프의 음식으로 삶의 의미를 얻은 사례들을 찾아내 설득했다. 일의 성사 여부가 승진을 위해 얼마나 간절한지도 전하자 결국 셰프는 자신이 절박했던 시절을 떠올리며 감동해 행사에 참여하기로 했다. 곽선영의 단단한 연기는 드라마 스토리에 진정성을 더했다.

곽선영은 엔딩 장면에도 등장했다. 이날 나정선(장나라)은 직장내 남편의 여자를 찾아내기 위해 의심이 가는 여직원들에게 익명으로 ‘당신이 만나는 남자에 대해 알고 있어요, 회사에 알려지기 원치 않으면 10시까지 사무실로 와요’라는 문자를 보냈다.

나타난 이는 송미나였고 나정선과 시청자들은 경악했다. 곽선영은 엔딩 표정 연기를 통해 여전히 송미나가 불륜 상대인지 아닌지 파악하기 힘들게 만들었다. 자신에게 맡겨진 엔딩에 요구되는 긴장감과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잘 유도했다.

곽선영은 뮤지컬과 연극무대를 중심으로 활동하다 드라마 ‘남자친구’에서 장미진 캐릭터를 인상적인 연기해 안방극장에 주목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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