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7·토트넘)이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등 쟁쟁한 선수들과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팀(Team of the Year)’ 후보에 올랐다.
손흥민은 26일 UEFA가 발표한 올해의 팀 후보 중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UEFA는 올 한 해 유럽 내 각국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슈퍼컵 등 국제대회에서 선수들이 보여준 기량을 토대로 50명의 후보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을 포함한 공격수 후보는 15명이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물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맹활약했다. 2018~2019시즌 토트넘의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에 힘을 보탰고 현재 진행중인 2019~2020시즌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경기에서 5골을 폭발해 득점 상위권에 올라 있다.
이 활약 덕분에 손흥민은 메시, 호날두, 호베르투 피르미누, 무함마드 살라흐(이상 리버풀), 에덴 아자르(레알 마드리드),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등과 더불어 유럽 프로축구 무대 정상급 공격수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달 세계 축구 최고 권위의 상 중 하나인 발롱도르 후보 30명에도 포함된 손흥민은 이번에도 이름을 올리며 다시 한 번 월드 클래스로 인정 받았다.
한편 UEFA 올해의 팀은 내년 1월9일까지 진행되는 팬 투표로 결정된다. 팬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골키퍼, 수비수, 미드필더, 공격수를 직접 뽑는다.
■2019 UEFA ‘올해의 팀’ 후보
·골키퍼 : 알리송(리버풀), 에데르송(맨체스터 시티), 얀 오블라크(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안드레 오나나(아약스),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바르셀로나)
·수비수 : 조르디 알바, 제라르 피케(이상 바르셀로나),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 앤디 로버트슨, 피르힐 판데이크(이상 리버풀),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첼시), 달레이 블린트, 니콜라스 탈리아피코(이상 아약스), 마테이스 더리흐트(유벤투스), J. M. 히메네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요주아 키미히(바이에른 뮌헨), 칼리두 쿨리발리(나폴리), 에므리크 라포르트(맨체스터 시티),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 얀 페르통언(토트넘)
·미드필더 : 티아고 알칸타라(바이에른 뮌헨), 케빈 더브라위너, 베르나르두 실바, 다비드 실바(이상 맨체스터 시티), 브루노 페르난데스(스포르팅 CP), 프렝키 더용(바르셀로나), 앙헬 디 마리아(파리 생제르맹), 파비안 루이스(나폴리), 파비뉴, 조던 헨더슨, 조르지니오 베이날둠(이상 리버풀), 조르지뉴, 응골로 캉테(이상 첼시), 도니 판더베이크, 하킴 지예흐(이상 아약스)
·공격수 : 손흥민, 해리 케인(이상 토트넘), 세르히오 아궤로, 라힘 스털링(이상 맨체스터 시티), 피에르-에므리크 오바메양(아스널), 호베르투 피르미누, 사디오 마네, 무함마드 살라흐(이상 리버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세르주 나브리(이상 바이에른 뮌헨), 에덴 아자르(레알 마드리드),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두산 타디치(아약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