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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랜드·민속촌, 겨울이라 더 신나는 빛과 추억으로의 여행

서울역에서 불과 25분이면 닿을 수 있는 서울랜드에서는 겨울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빛축제 ‘루나 해피 홀리데이즈’가 내년 봄까지 이어진다.

‘겨울 나들이는 빛과 추억 속으로….’

하루가 다르게 바람은 차가워지고, 어깨는 점점 움츠러든다. 바깥보다는 점점 저 실내를 찾게 되는 계절이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바깥 활동을 많이 하는 것이 몸 건강이나 정신 건강에도 좋다. 게다가 조금만 몸을 움직여도 우리를 즐겁게 해 줄 일들이 정말 많다.

우선 지난 15일 오픈해 겨울 내내(2020년 3월1일까지) 이어지는 서울랜드의 겨울 빛축제 ‘루나 해피 홀리데이즈’가 더욱 화려해진 모습으로 관객을 맞고 있다. 서울랜드는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대표적인 빛축제 명소로 사당역에서는 지하철로 약 10분, 서울역에서는 약 25분이면 닿을 수 있다.

‘루나 해피 홀리데이즈’ 축제는 서울랜드 28만2250㎡의 넓은 공간 전체에서 반짝이는 빛과 음악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분위기의 라이트닝 공연이 이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방문객들은 정문 입구의 지구별에서부터 루나레이크·루나힐·밀키웨이 등을 지나며 화려한 조명에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결합한 새로운 공연 형태의 빛축제를 즐길 수 있다.

서울랜드 빛축제 ‘루나 해피 홀리데이즈’
서울랜드 빛축제 ‘루나 해피 홀리데이즈’
서울랜드 빛축제 ‘루나 해피 홀리데이즈’
서울랜드 빛축제 ‘루나 해피 홀리데이즈’

우선 지구별 무대에서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살린 클래식한 음악과 조명, 3D 매핑쇼, 불꽃놀이가 결합된 ‘해피 홀리데이즈’ 공연이 펼쳐진다. 지구별을 지나면 나타나는 루나레이크에서는 디지털 LED 일루미네이션 ‘홀리데이 판타지’ 공연이 관객을 기다린다. 루나레이크 LED 일루미네이션은 음악의 비트에 맞춰 빛이 춤추는 신개념 라이트닝 쇼다. 루나파크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빛터널인 밀키웨이에서는 ‘밀키웨이 EDM’을 즐길 수 있다. 화려한 조명과 EDM 음악으로 신나는 클럽 분위기를 연출, 자칫 지루할 수 있는 빛축제에 활기를 더했다. 또한 360도로 연속회전하며 아슬아슬하게 터널을 통과하는 롤러코스터 은하열차888 아래에서는 홀로그램을 이용한 ‘메가 홀로그램쇼’를 볼 수 있다.

여기에 야시장도 따뜻하게 즐길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했다. 방문객들은 주말마다 유명 푸드트럭의 맛있는 음식을 따뜻하게 마련된 전용 공간에서 즐길 수 있다. 야시장 주변 외에도 주요 스폿에 고객 쉼터를 만들어 겨울철 추위를 피할 수 있게 했다.

‘루나 해피 홀리데이즈’ 오픈과 함께 새로운 공연들도 진행된다. SBS 프로그램 스타킹과 여수 엑스포에 초청된 김영진 마술사가 진행하는 ‘펀펀한 사이언스 매직쇼’, 의문의 보따리를 짊어지고 서울랜드를 돌아다니는 ‘산타 머털이와 행운 보따리’ 거리 이벤트, 감미로운 듀엣 라이브 공연 ‘루나 홀리 데이즈 듀엣 콘서트’ 등 고객과 함께하는 공연들도 준비됐다.

이렇듯 다채로운 콘텐츠가 마련됨에 따라 방문객들로서는 취향에 맞춘 다양한 콘셉트 투어가 가능하다. 아름다운 야간조명을 즐길 수 있는 나이트 투어, 다양한 포토존 앞에서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인생샷 투어, 푸드스트리트 내 야시장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먹방 투어, 블랙홀2000 롤러코스터와 바이킹 등 스릴 넘치는 놀이기구로 스트레스를 날리는 익사이팅 투어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매년 겨울축제시즌마다 큰 인기를 끈 ‘벨튀’를 이번 추억의 그때 그 놀이 행사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국민속촌 추억의 문방구에서는 학창 시절에 사용하던 문구세트와 과자들을 구매할 수 있다.

전통문화 테마파크 한국민속촌에서는 ‘추억’으로 겨울추위를 잊게 해준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뉴트로 축제 ‘추억의 그때 그 놀이’가 30일 막을 올려 2020년 3월22일까지 이어지는 것. 8090시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복고 콘셉트 축제로, 해마다 겨울축제시즌 때면 선풍적 인기를 끌던 ‘벨튀’를 이번 추억의 그때 그 놀이 행사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벨을 누르고 도망가는 관람객과 한국민속촌 인기 캐릭터 이놈아저씨와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관람객 참여형 상황극을 즉석으로 즐기는 재미까지 함께할 수 있다.

또 1980~1990년대 시대를 풍미한 인기가요의 향연을 한국민속촌 놀이마을 광장에서 재현한다. ‘올스타 대출동’ 공연은 당대 최고의 인기가요 스타들의 무대를 색다른 재미와 스토리를 입혀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1990년대 1세대 아이돌의 의상을 입어보고 소품을 이용해 볼 수 있는 의상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추억의 음악다방 ‘라떼는 말이야’ 카페에서는 음악 DJ가 관람객들의 사연을 읽어주고, 신청곡을 틀어주는 등 당시 카페문화 풍경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특히 디지털 음원이 아닌 턴테이블 위 LP판으로 직접 음악을 틀어 세련되지는 않지만 그 시절의 레트로한 감성 연출을 극대화한다.

이와 함께 외식문화의 향수까지 환기시기키 위한 특별메뉴를 내놓는다. 바로 비프커틀릿의 원조인 ‘비후까스’를 말숙이네 분식집에서 판매하는 것. 비후까스는 부드러운 소고기를 바삭하게 튀겨 특제 소스와 함께 즐기는 경양식으로, 과거 생일·졸업식 등 특별한 날에 즐기던 음식이다.

고급 외식 메뉴와 더불어 추억의 간식거리로 주목받던 달고나도 등장한다. 한국민속촌 인기맨 ‘달고나 아저씨’가 동물 캐릭터, 사람 얼굴 등 기상천외한 달고나 뽑기 실력을 뽐낸다. 이뿐만 아니라 추억의 문방구에서는 학창 시절에 사용하던 문구세트와 과자들을 구매할 수 있으며, 잉어엿 뽑기 등 그 시절에 유행한 오락문화의 세심한 부분까지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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