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팀 아스널이 노리치시티와 전반전에 역습 두 번에 무너졌다.
아스날은 1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캐로우 로드에서 노리치시티와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원정경기 전반을 1-2로 뒤진 채 마쳤다.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우나이 에메리 감독 대신 임명된 프레디 융베리 임시 감독의 데뷔전이다.
융베리 감독은 베른트 레노(GK), 칼럼 체임버스, 슈코드란 무스타피, 다비드 루이즈, 세아드 콜라시나츠, 그라니트 자카, 마테오 귀엥두지, 조 윌록, 메수트 외질, 피에르 오바메양, 알렉상드르 라카제트를 선발로 투입했다.
흐름은 아스날이 가져갔다. 아스날은 점유율을 가져가며 천천히 노리치 골문을 공략했다. 전반 5분부터 윌록과 라카제트가 연속 슈팅으로 위협했다.
하지만 선제골은 노리치가 터뜨렸다. 전반 21분 상대 역습 과정에서 센터백 듀오가 테무 푸키를 저지하지 못하며 슈팅을 허용했고 무스타피 맞고 굴절돼 그대로 득점이 됐다.
아스날도 곧바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전반 24분 외질이 시도한 프리킥을 크리스토프 짐머만이 손으로 건드렸다.
키커로 나선 오바메양의 마무리가 팀 크룰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노리치 선수들이 박스 안으로 먼저 들어왔다고 판단됐다. 오바메양은 이어진 재차 페널티킥은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었다.
균형은 오래가지 않았다. 이번에도 아스날이 역습 한방에 무너졌다. 전반 추가시간 토드 켄트웰이 동료가 건넨 패스를 깔끔하게 밀어 넣으며 아스날은 1-2로 뒤진 채전반을 마무리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