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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장윤정과 한솥밥’ 조명섭, 군입대 연기…소속사 “학업과 활동 위해 결단”

장윤정과 한솥밥을 먹게된 트로트 신예 조명섭이 군입대를 연기했다.

조명섭과 소속사 계약을 맺은 아이오케이컴퍼니 TN엔터사업부 관계자는 3일 스포츠경향과의 통화에서 “지난 금요일(11월30일) 우리 회사와 조명섭이 소속사 계약을 체결하면서 곧 있을 것으로 알려졌던 군입대도 연기했다”며 “군입대 연기는 학업과 가수 활동을 병행하기 위해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아이오케이컴퍼니는 조명섭의 학비 등 전폭적 지원을 약속했다. 조명섭 역시 가수 활동과 더불어 학업에 대한 꿈 역시 포기하지 않아, 흔쾌히 아이오케이컴퍼니와 손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조명섭의 군입대 사실은, 지난달 24일 스포츠경향의 “[단독] ‘트로트가 좋아’ 조명섭, 12월 17일 입대”라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당시 조명섭은 “12월 17일, 경남 함안군에 있는 39사단을 통해 군에 입대한다”며 “지금 제일 걱정이 제가 군대에 간 이후, 가족의 생계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원주의 한 고등학교를 졸업했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워 대학 진학도 포기했다

조명섭은 KBS1 ‘트로트가 좋아’에서 왕중왕에 오르며 ‘트로트 신예’로 스타덤에 올랐다. 당시 심사위원인 하춘화와 설운도는 조명섭의 노래를 듣고 ‘현인, 남인수의 환생’이라고 말할 정도로 가창력을 높게 평가했다. 조명섭은 경연 과정에서 현인의 ‘신라의 달밤’·‘베사메무쵸’, 남인수의 ‘이별의 부산정거장’ 등을 불러 화제가 됐다.

‘트로트가 좋아’ 출연 이후 팬클럽이 3개나 생길 정도로 광폭 인기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스트롯’의 송가인에 빗대 ‘여자 송가인’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그의 노래를 듣고 “시원스럽고 굵직한 발성은 트레이닝으로 불가능한 타고난 목소리”라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한편 조명섭을 전폭 지원하기로 한 아이오케이컴퍼니 TN엔터사업부에는 방송인 이영자, 장윤정, 김숙, 붐, 지석진, 문희준 등이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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