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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헤비메탈 1세대 록밴드 H2O, 원년 멤버 재결합 공연

보컬리스트 김준원. 록그룹 H2O 제공.

1980년대를 풍미한 록밴드 H2O 원년 멤버들이 30여년 만에 재결합 공연을 가진다.

H2O 측은 9일 원년 멤버인 보컬 김준원과 키보디스트 장화영, 기타리스트 오창묵이 오는 15일 오후 6시 홍대 웨스트브릿지홀에서 재결합 콘서트를 열고 과거 무대를 재현한다고 밝혔다.

김준원은 “H2O는 이번뿐 아니라 앞으로도 ‘하드록 파티 밴드’ 이미지로 지속적인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H2O는 시나위 백두산 부활과 함께 한국 헤비메탈 음악 1세대를 이끈 주역 중 하나다. 재미교포 청년들을 주축으로 결성돼 1986년 싱글 ‘멀리서 본 지구’와 1987년 정규 1집 ‘안개도시’ 등으로 주목을 받았다.

H2O는 메틀팝 스타일의 사운드를 펼쳤고 한국 헤비메틀·하드록의 시조인 밴드 무당에 이어 웨스트코스트 스타일의 록음악을 국내에 전파했다.

이번 공연에선 장화영과 오창묵이 활동한 록그룹 ‘아리랑 플라즈마’ 협업 무대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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