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종합] ‘프듀’ 접대 연예기획사 에잇디·울림·스타쉽…부인하거나 연락두절

Mnet ‘프로듀스’ 시리즈 제작진에게 접대했다는 의혹을 받는 연예기획사 3곳이 밝혀졌다.

안준영 PD는 연예기획사 관계자 5명에게 접대를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당시 접대를 제공한 기획사는 모두 4곳이며 이중 3곳은 에잇디크리에이티브(이하 에잇디), 울림엔터테인먼트(이하 울림),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하 스타쉽)으로 드러났다.

이에 에잇디 측은 6일 “당사는 본 순위조작 관련하여 그 어떠한 조사도 받은 적이 없으며 접대한 사실조차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이어 “현재 제작진 접대와 관련해 거론되고 있는 류 모 씨는 당사에서 음반 PR 업무를 전담하여 맡은 적은 있으나, 지난해 이미 본인 기획사 앙팡테리블을 설립하여 본사와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반면 울림 측은 해당 논란과 관련해 “내부적으로 확인 및 논의 중”이라며 말을 아꼈고, 스타쉽은 아직까지 ‘연락두절’ 상태로 어떤 입장도 밝히고 있지 않은 상황.

한편, 검찰이 5일 국회에 제출한 공소장에 따르면 ‘프로듀스’ 시리즈 시즌1부터 시즌4까지 모두 조작한 정황이 드러났다. 아이오아이를 탄생시킨 시즌1의 경우 1차 탈락자 투표 결과를 임의로 바꿔 순위를 조작했으며, 워너원을 탄생시킨 시즌2 역시 데뷔조에 들지 못하는 연습생의 순위를 조작해 함격자와 탈락자를 바꾼 만행을 저질렀다.

시즌3, 시즌4에서는 방송 전에 데뷔할 연습생을 미리 정해두며 그 수법은 더욱 대담해졌다. 순위를 임의로 정한 뒤, 순위에 따른 연습생별 득표 비율까지도 정해두고 합산된 투표 결과에 각각의 비율을 곱하는 방법으로 득표수를 조작했다.

현재 검찰에 기소된 피의자는 엠넷 김용범 CP와 안준영 PD, 이모 PD를 비롯한 연예기획사 인물 5명 등 총 8명이다. 특히 안 PD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서울 강남의 유흥주점 등에서 연예기획사 관계자 5명으로부터 총 4683만 원 상당의 술 접대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