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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골’ 손흥민, 스카이스포츠 선정 ‘MOM’

토트넘의 손흥민이 70m 단독 드리블을 펼친 뒤 마무리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정규리그 번리전 원더골을 터트리며 시즌 10호골을 작성한 손흥민(토트넘)이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 선정 맨 오브 더 매치(MOM)에 선정됐다.

손흥민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와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홈경기에 선발로 출전, 전반 32분 원더골을 터뜨렸다.

토트넘 페널티지역부터 드리블 돌파한 손흥민은 약 70m를 내달린 뒤 수비수 여럿을 따돌리고 골망을 갈랐다. 시즌 10번째 득점에 성공한 손흥민은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전반 5분부터 시즌 7호 도움을 올리며 다비드 실바(맨체스터시티·6회)를 누르고 EPL 도움랭킹 단독 2위에 올랐다. 1위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시티·9회)는 2개 차로 바짝 추격했다.

전반 9분 모우라가 추가골을 터뜨리는 과정에선 손흥민의 슈팅이 시발점이 됐다. 손흥민의 슈팅이 골키퍼를 뚫진 못했으나 알리의 머리와 루카스 모우라의 오른발을 거쳐 골이 됐다.

손흥민이 올 시즌 19경기에 나서 만든 공격포인트 19개(10골·9도움). 경기당 한 개를 획득한 셈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도 손흥민의 활약을 인정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에게 경기 최고점인 9점을 부여하며 경기의 주인공으로 손흥민을 꼽았다. 매체는 “손흥민의 원더골이 토트넘을 승리로 이끌었다”고 말했다.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도 “이전부터 내 아들은 손흥민을 손나우두(손흥민+호나우두)라고 불렀다. 오늘 원더골은 호나우두가 1996년 바르셀로나 시절에 넣은 골이 생각날 정도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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