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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님 왜 거기서 나와?” 정승제 ‘미스터트롯’ 도전…10대 팬 지지 얻고 실력 펼칠까

정승제가 ‘미스터트롯’에 출전한 사실이 알려지자 온라인 커뮤니티가 들썩였다. 온라인 커뮤니티

‘수포자들의 구세주’가 마이크를 잡은 사연에 관심이 쏠렸다.

TV조선은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트롯’ 예선 진출 최종 합격자 101팀의 프로필이 담긴 홈페이지를 9일 공개했다. ‘미스터트롯’은 트로트 열풍을 재점화한 ‘미스트롯’의 시즌2 버전으로 ‘남자 송가인’을 꿈꾸는 남성 참가자들이 대거 출전한다.

전작만큼이나 다양한 분야의 참가자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룹 Y2K 출신 가수 고재근, 그룹 N.R.G 출신 가수 천명훈, 가수 JK김동욱 등 기존 가요계 실력자뿐 아니라 개그맨 김인석, 의사, 아나운서, 회사원, 치킨집 사장님, 은행원, 마술사 등 다양한 업계 종사자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정승제의 ‘미스터트롯’ 출전 프로필 사진. TV조선 제공

이 중에서도 화제가 되는 인물이 있었다. 의외의 인물이라는 평이다. 바로 수학 강사 정승제다. 정승제는 이투스와 EBSi에서 활동하고 있고 고등학생들에겐 ‘수포자들의 구세주’로 불리는 스타 강사다. 평소에도 유쾌하면서 독특한 강의 스타일로 주목받았다.

그의 ‘미스터트롯’ 도전 사실이 알려지자 10대가 활발히 활동하는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역시 들썩였다. ‘아니 생선(정승제는 선생이 아닌 생선이라고 자신을 지칭)님 왜 갑자기 거기서 왜 나오느냐’ ‘생선님 심지어 최고령이다’ ‘생선님 고삼한테 개그치고 칠판에 분필 던지는 것만으로는 부족했느냐’ 등 누리꾼들의 댓글 세례가 쏟아졌다.

정승제가 2002년 참여한 오디션 당시의 모습. 유튜브 방송 화면

정승제는 수학 강사 시절 이전 삼성전자가 2001년 3월 진행한 신인 가수 오디션에 출전할 정도로 열성적인 음악인이다. 공개된 해당 오디션 영상에 따르면 정승제는 “집에서 심심할 때마다 기타를 연주하며 제 노래를 직접 녹음했다가 듣는 것이 취미”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정승제가 ‘미스터트롯’에서 어떠한 실력을 펼칠지 전국 10대들의 눈과 귀도 쏠린 상황이다.

TV조선 제작진은 “유독 출중한 외모와 넘치는 개성, 끼와 실력까지 갖춘 참가자가 많았다”며 “101팀의 최종 엔트리를 만들기 위해 시작부터 마지막 날까지 고민을 거듭했다. 다채로운 이미지만큼이나 각양각색 끼의 향연이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스터트롯’은 내달 2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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