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내년 시즌 개막전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사전 행사에서 R&B 그룹 ‘보이즈투맨’이 공연한다. 지난 대회 챔피언인 지은희(33)는 메이저리그 명예의전당에 오른 존 스몰츠와 함께 경기한다.
이 대회 후원사인 다이아몬드 리조트의 최고경영자 마이크 플라스키는 10일(현지시간) 대회가 열리는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클럽에서 내년 대회 계획을 발표했다.
보이즈투맨은 이 대회(2020년 1월 16~19일)가 열리는 주의 화요일인 14일 조추첨 파티에서 메인 공연을 할 예정이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최근 두 시즌 동안 우승이 있는 선수만 출전할 수 있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로, 지난해 첫 대회가 열렸다. 30여명의 LPGA투어 선수와 유명인이 팀을 이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 형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초대 챔피언인 지은희는 내년 대회에서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투수였던 존 스몰츠와 함께 경기할 예정이다. 스몰츠는 1996년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다승 1위, 탈삼진 1위를 차지하며 사이영상을 수상한 선수다. 2015년 메이저리그 명예의전당에 헌액됐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 ‘골프 여제’ 박인비(31)도 출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