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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만의 6연승에 미소지은 서동철 감독 “선수들 칭찬 많이 해줘야 할 것 같다”

서동철 부산 KT 감독. KBL 제공

“우리 선수들한테 칭찬 많이 해줘야 할 것 같다.”

8년만의 6연승이라는 기분 좋은 결과를 안은 서동철 부산 KT 감독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어올랐다.

KT는 1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에서 81-68로 승리해 8년만의 6연승에 성공했다. 일수로는 2959일만이다.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 들어온 서 감독은 “우리 6연승이 정말 오랜만이라는 얘기를 들었다”며 “그만큼 우리 선수들이 사기가 오를 것 같다. 상대가 강한 팀이었기에 1승 이상의 의미가 있다. 좋은 승리였다”고 총평했다.

이날 KT는 4쿼터 한 때 SK에 20점 이상 앞설 정도로 여유있는 경기 운영을 펼쳤다. 그러나 3쿼터에는 한 때 6점차까지 쫓기는 등 위기도 있었다. 특히 2쿼터에서 더 점수를 벌리지 못해 추격의 발판을 허용한 것이 컸다. 서 감독은 “옥의 티다. 그 때 실수로 10점대 초반으로 좁혀졌다”며 “하지만 그것을 빼고는 다 잘했다. 칭찬을 많이 해줘야 할 것 같다”고 미소지었다.

특히 서 감독은 허훈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는 가드 김윤태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김윤태는 이날 7점·4어시스트를 기록, 기록적 측면에서는 눈에 띄지 않았으나 공수 양면에서 허훈의 짐을 덜었다. 서 감독은 “만족한다. 기록을 떠나서 보이지 않는 역할을 해준다”며 “현재 몸상태가 100%는 아니지만, 바라는 만큼은 충분히 해주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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