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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로 달리는 현대차 포터II 일렉트릭, 트럭 시장 전동화 견인하나

현대차, 포터Ⅱ 일렉트릭

현대자동차가 1회 완충으로 최대 211㎞를 달릴 수 있는 현대차 최초의 소형 EV 트럭 ‘포터II 일렉트릭’을 출시해 주목 받고 있다. 늦었지만 국내 트럭 시장 내 ‘전동화 니즈’에 대응하는 모델이다.

특히 이번 포터II 일렉트릭엔 고효율 135㎾ 모터에 58.8kwh 배터리가 탑재돼 있어 매번 지적 받아온 EV트럭들의 단점인 등판 능력을 크게 개선했다. 또 기존 디젤 엔진을 쓰는 포터II 대비 연간 연료비는 50% 수준이다.

판매가격은 초장축 슈퍼캡 기준 스마트 스페셜이 4060만원, 프리미엄 스페셜은 4274만원이나 등록 단계 세제혜택인 취득세 140만원와 공채 250만원 한도 감면을 받고 화물 전기차 보조금(정부 보조금 1800만원+지자체별 보조금)까지 모두 지원받으면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무엇보다 포터II 일렉트릭엔 적재 중량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주행 가능 거리를 안내하는 기술이 탑재돼 있어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통상적으로 상용 전기차는 적재 중량에 따른 하중 변화가 승용차보다 매우 커서 주행 가능 거리 역시 영향을 받는데, 이 기술을 더해져 주행 가능 거리를 정밀하게 예측해 충전시기 등을 운전자가 미리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포터II 일렉트릭에 첨단 필수 안전사양을 꼼꼼하게 적용시켰다.

예컨대 일반승용차들에 반영돼온 전방 차량 또는 보행자와 충돌 위험이 감지될 경우엔 운전자에게 이를 경고해 주고 필요 시 브레이크 작동을 보조하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모듈에 차로 이탈방지 기능도 내장돼 있다. 여기에 주행 중 운전자의 주의 운전 상태를 표시해주고 상황에 따라 휴식을 권유하는 ‘운전자 주의 경고’ 장치 등 필수 주요사양들을 전 트림에서 선택 가능토록 상품화했다.

현대차, 포터Ⅱ 일렉트릭

이 외 혹한기에 대비한 배터리 히팅 시스템, ‘엔진 사운드’를 가상으로 출력하는 엔진 사운드 시스템 등도 갖추는 등 친환경 트럭다운 면모를 지녔다.

현대차 관계자는 “포터II 일렉트릭은 사용자 중심의 안전, 편의, 경제성을 두루 갖췄을 뿐 아니라, 미세먼지 저감에 대한 사회적 이슈에도 부합하는 친환경 차량”이며 다양한 장점을 지닌 국내 대표 전기 트럭으로 소형 트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이달 20일까지 계약 고객 중 총 1000명을 추첨해 계약금 10만원을 지원하는 이벤트를 이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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