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건모(51) 측이 성폭행 의혹을 부인했다.
김건모의 소속사 건음기획은 13일 입장을 내고 “김건모는 위 여성은 물론 피해 사실 조차 전혀 모르기 때문에 고소 내용을 파악한 뒤 대응하려 했으나 강용석 변호사 등 악의적 유튜브 방송으로 인해 사실이 왜곡되고 많은 분들이 거짓을 진실로 받아들이는 현상을 더 방치할 수 없어 이번 고소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어 “금일(13일) 강남경찰서에 유튜브 방송에서 허위 사실을 유포해 김건모의 명예를 훼손하고 허위사실을 고소한 ㄱ씨를 무고 등의 혐의로 고소한다”며 “ㄱ씨가 27년간 김건모의 연예 활동을 악의적 의도로 폄훼하고 거짓 사실을 유포해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끼치고 있는 행태를 더는 묵과할 수 없어 고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진실된 ‘미투’(Me too·나도 고발한다)는 최대한 보장돼야 하지만, 미투를 가장한 거짓 미투, 미투 피싱은 반드시 없어져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ㄱ씨는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접대부로 김건모의 취향을 이용해 거짓으로 꾸며낸 사실을 마치 용기 내 진실을 폭로하는 것처럼 했다. ㄱ씨의 주장은 수사로 명명백백하게 허위임이 밝혀질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 등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김건모가 2016년 유흥업소에서 ㄱ씨를 성폭행했고 2007년 ㄴ씨를 무차별 폭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강용석 변호사는 9일 ㄱ씨를 대신해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김건모는 ㄱ씨를 강간했고 어떠한 사과도 하지 않았다”며 “피해자는 큰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