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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조선일보 전광판 사건, 해킹 아닌 업체 측 실수?

1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산 조선일보 전광판 노출 사건과 관련해 운영진이 실수로 원격 제어 프로그램 접속 정보를 노출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부산 시내 설치된 조선일보 전광판 해킹 추정 사건과 관련해 새로운 주장이 나왔다.

한 누리꾼은 15일 트위터에 “조선일보 전광판 해킹 사건은 해킹이 아니다”면서 “전광판에 ‘팀뷰어’라는 원격 제어 프로그램 아이디와 비번을 조선일보가 실수로 노출 시켰고 중학생이 그걸 보고 접속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해당 전광판에 원격 제어 해당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전광판에 노출된 사진을 함께 올렸다.

이 누리꾼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운영진의 실수로 전광판 광고 노출을 담당하는 PC의 원격 비밀 번호가 전광판에 무방비로 노출된 셈이다. 팀뷰어는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원격 제어 프로그램으로 팀뷰어가 설정한 PC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알면 누구나 접속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내용이 확산되자 이번 전광판 노출 사건은 사실 상 운영자의 실수로 봐야하지 않겠느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에 위치한 디지틀조선일보 전광판에는 엉뚱한 내용의 글귀가 노출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앞서 14일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에 위치한 한 건물에 설치된 디지틀조선일보 전광판에는 ‘조선일보 전광판, 중학생한테 다 털렸죠?’라는 글귀가 노출됐다. 해당 전광판이 설치된 곳은 번화가로 시민들에게 노출돼 이날 온라인 상을 뜨겁게 달궜다.

전광판 운영업체 측은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이 확산되자 전광판을 끄고 자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사진과 관련한 신고는 없었으나 사이버수사대에게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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