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를 모았던 잉글랜드 프로축구팀 맨체스터시티와 아스날의 맞대결이 원정팀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났다.
맨시티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날과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를 3-0으로 완승했다.
경기 휘슬이 울리자마자 선제골을 신고한 맨시티는 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북런던 원정임에도 아스날을 완벽히 눌렀다.
2골 1도움을 올리며 모든 득점을 만들어낸 미드필더 케빈 더 브라위너의 활약이 주요했지만, 과정을 만든 팀 플레이와 조직력도 눈부셨다. 아스날은 맨시티가 뿜어낸 기세에 공수 모두에서 밀리며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전반 2분부터 가브리엘 제주스가 보낸 크로스를 더 브라위너가 선제골로 만들며 앞선 맨시티는 전반 15분 라힘 스털링의 추가골에 전반 40분 더 브라위너가 작성한 멀티골을 묶어 전반에만 스코어를 세 골 차로 늘렸다.
덕분에 맨시티는 후반 들어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가능했다. 반면 득점이 필요한 아스날은 의욕적이지 못했다.
맨시티는 11승 2무 4패(승점 32)로 3위를, 아스날은 5승 7무 5패(승점 22)로 9위를 유지했다. 두 팀 모두 순위에 변동은 없다. 맨시티는 선두 추격의 불씨를 꺼뜨리지 않게 됐다. 반면 아스날은 중상위권 도약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