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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시 톰프슨 오빠는 합격, 켑카 동생은 불합격···PGA 2부투어 Q스쿨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장타자 렉시 톰프슨(24·미국)의 오빠인 커티스 톰프슨(27)이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의 풀시드를 따내는데 성공했다. 반면,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브룩스 켑카(29)의 동생인 체이스 켑카(25)는 실패했다.

커티스 톰프슨(왼쪽)이 16일(한국시간) 끝난 콘페리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 최종전에서 우승한 뒤 공동 우승자인 브래든 손베리와 함께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커티스 톰프슨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윈터 가든의 오렌지 카운티 내셔널 골프센터에서 끝난 콘페리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 최종전을 21언더파 265타, 공동 선두로 마쳤다. 이에 따라 커티스 톰프슨은 내년 콘페리 투어 풀시드를 획득했다. 렉시 톰프슨의 작은 오빠인 커티스 톰프슨은 2015~2018년 콘페리 투어에서 뛰었으나 시드를 잃고 이번 퀄리파잉 토너먼트에 출전했다.

그러나 함께 출전한 렉시 톰프슨의 큰 오빠 니콜라스 톰프슨(37)은 시드를 따내지 못했다. 니콜라스 톰프슨은 최종 합계 10언더파 276타로 공동 53위를 기록, 시드가 주어지는 40위 안에 들지 못했다.

브룩스 켑카의 동생인 체이스 켑카도 8언더파 278타, 공동 69위로 이번 대회를 마쳐 시드 확보에 실패했다. 체이스 켑카는 지난 10월 제주에서 열린 PGA투어 ‘더 CJ컵’에 초청 선수로 출전한 바 있다. 체이스 켑카는 형의 그늘에서 벗어나 홀로서기를 시도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은 셈이다.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이번 최종전에 나선 장이근(26)도 시드를 확보하지 못했다. 장이근은 9언더파 277타로 공동 61위를 기록했다.

154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공동 우승한 선수 2명은 내년 콘페리 투어 풀 시드를 받는다. 또 3~10위는 첫 12개 대회, 11~40위는 첫 8개 대회 출전을 보장받는다. 하지만 이후 순위 선수들은 조건부로만 내년 콘페리 투어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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