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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알’ 故 김성재 편 재편성 방침에 전 여친 ㄱ씨 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지난 8월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방송되려다 전 여자친구 ㄱ씨 측의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으로 방송이 불발된 ‘故 김성재 사망 미스터리’편 예고화면. 사진 경향DB

SBS 시사고발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의 제작진이 가수 故 김성재의 사망 미스터리를 밝히는 아이템의 방송을 계획한 상황에서 고인의 전 여자친구 ㄱ씨 측이 또 다시 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 측은 18일 “오는 21일 방송분으로 예고편을 방송한 ‘28개의 주사 흔적 미스터리 - 고 김성재 사망사건’에 대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이 들어왔다”면서 “오는 19일 오후 늦게 법원의 판결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은 “보강된 내용으로 취재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증거나 정황을 찾은 것이 있다. 이번에는 재판부에 대본 전체를 제출하며 보다 구체적으로(방송돼야 할 이유를) 설명할 예정이다. 법원의 판결결과가 잘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알’ 측은 1995년 있었던 故 김성재의 사망사건과 관련한 미스터리를 지난 8월에도 방송하려고 했지만 당시 고인의 살인 용의자로 체포됐다 결국 3심을 통해 무죄판결을 받은 ㄱ씨가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이를 법원이 인용하면서 결국 방송이 무산됐다.

이후 고인의 동생 김성욱씨를 중심으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그알’의 방송을 허락해달라는 게시글이 올라왔고, 이 글은 동료 연예인과 팬 그리고 대중의 호응을 받아 청와대의 답변이 가능한 20만개의 동의글을 얻어내기도 했다.

이번 재편성 소식이 전해지자 김성욱씨를 비롯해 황혜영, 채리나 등 당대 활동했던 가수들이 SNS를 통해 이를 반긴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ㄱ씨의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그알’ 故 김성재 편은 오는 21일 오후 11시10분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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